음… 기분 좋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꿈나라에 있는 것 같아.

베개도 가져올 걸 그랬네~
이렇게 잠자기 좋은 곳은 흔치 않아… 쿠울.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잘도 자네…!

카나타, 이런 데서 자면 감기 걸려.

음냐… 아, 니코, 카난. 좋은 아침~

무슨 소리야, 지금은 밤이거든?

정말이네~ 아직 더 잘 수 있겠다… 쿠울.

설마 아침까지 잘 생각인 건 아니지…?

어때? 찾았어?

아니, 건진 게 하나도 없어.

니코 쪽도 못 찾았구나~

우리도 아무것도 못 찾았어.

요우, 카드 좀 다시 보여 줄래?

알았어.

다섯 번째 카드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별”….

“별” 근처에 마지막 카드가 있을 텐데….

하지만 별 모양 일루미네이션은 다 확인해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뭔가 놓치고 있는 힌트가 있는지도 모르겠네.

한 가지 특이한 건,
이 카드는 지금까지와 달리 컬러라는 건데.

응. 지금까지는 다 흑백이었는데 이 “별”만 파란색이야.
분명히 거기에 뭔가 의미가 있을 텐데.

하지만 파란 별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음냐… 별… 파란… 별….

헉!!

으악, 깜짝이야!

왜 갑자기 벌떡 일어나고 그래?!

카나타, 찾았어! 하늘을 봐!

하늘?

응. 서치라이트가 비추는 곳, 우리 머리 위 말이야~!

위라니….

앗~!!

파란 별 모양 풍선이 떠 있네.

저 풍선을 묶어 둔 곳에 마지막 카드가 있을 거야~

저런 게 있는 줄 전혀 몰랐네… 어떻게 찾았어?

여기서 자다가 문득 눈을 떴더니 별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잠을 안 잤으면 몰랐을 거야.
역시 수면이 이렇게 중요하다니까~ 응응.

수면이 중요하다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닐 텐데….

아무튼 힌트는 찾았어.

마지막 카드를 찾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