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째도 무사히 얻었네!

두 번째 카드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사자”구나.

그럼 분명 이거겠네.

응, 전구로 장식된 사자 조각상.

그 밖에도 판다나 기린, 펭귄도 있어.

여긴 마치 빛의 동물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

펭귄 귀엽다.
리나 보드 [심쿵]

앗, 저기 봐.
사자 조각상 바로 옆에 뭔가 적혀 있어.

정말이네.
“세 번째 길을 찾는 자여, 내 입에 손을 넣어라” …라고 써 있어.

그럼 이 사자의 입안에 세 번째 카드가 있다는 건가?

아마 그럴 거야. 한번 확인해 보자.

누가 할래?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할까~?

좋아, 그럼 시작하자. 가위, 바위~

보!

윽…!

흐흥~ 카난이 당첨됐네.

이거 난감하네, 난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물리는 상상을 하거든.

내가 대신 할까?

고마워, 리나. 하지만 괜찮아. 내가 할게.
그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우히히….

…아니, 너희 둘은 왜 겁줄 준비를 하는 거야?

뭐?! 아, 아닌데? 우리가 언제 그랬는데~?

카나타도 그럴 생각 전혀 없는데~?

수상하네….

카난!

두 사람은 우리가 막을 테니까 안심해!

부탁할게. 그럼 이번에야말로….

어디 보자, 세 번째 카드가 있으려나….

?! 꺄악!

왜 그래?

소, 손이…!

?!

카난의 손이….

사자에게 먹혀 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