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밍이랑 미아코는 됐으니까
엠마 선배 사진 좀 봐! 꽃밭이 보인다니까!

정말이네… 마치 다른 세상 같아. 동화 속 세상이에유.

그러고 보니 유유마루네 절에서 아이들한테 읽어 줬던
그림책에 이런 공주님이 있었지.

맞아, 그거! 그런 느낌이야!

동물이 다가올 것만 같네.

오토노키자카에서 기르는 알파카도 다가올 것 같아.

얘, 얘들아… 저기, 칭찬은 고마운데 너무 부끄러워….

그보다 내가 코디한 카스미 사진 좀 봐 줘!

정말 정말 귀엽거든~!

꺄앙~ 엠마 선배…!

이런 점이 귀찮지 않아?

안 귀찮거든?!

지, 진정하고… 사진부터 보자.

[Fade in/out.]

짠~! 모두의 아이돌 카스밍이야~!

오늘은 특별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 줄게! 헤헷♪

후후후!

사진에 멘트를 더해 봤어요! 어때요, 어때요~?

엠마 선배가 카스밍을 위해 골라 준 옷, 정말 최고죠?

그걸 입은 카스밍도 최고로 귀엽죠~?

으음… 뭔가 재미가 없네.

동감이야.

의외성이 없어.

얘, 얘들아…!

아니, 왜 카스밍한테는 점수가 짠 건데?! 귀엽잖아~!!

엄청 귀여운 것 같은데, 의외성이 부족한가….

카스밍은 엠마 선배가 골라 주신 옷 정말 마음에 들어요!
카스밍의 귀여움이 업그레이드됐으니까요!

맞아유! 그런 관점에서 보면 100점 만점이에유! 그치?!

하긴, 재미 요소를 겨루는 건 아니니까….

당연하지! 엠마 선배가 카스밍을 위해 골라 준
옷을 입었는데 카스밍이 안 귀여울 리가 없잖아!

후후. 고마워, 카스미. 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