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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페어리 테일 Ep. 7

세츠나

그리고 동이 트자 요정들은 떠났고,
소녀는 천사와 타락천사를 따라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세츠나

이런 건 어떨까요!? 이번 이벤트 때 선보일 연극 스토리예요!

호노카

대단하다~ 세츠나! 그 이야기를 전부 혼자서 지은 거야?

세츠나

큰 줄기만요. 세세한 전개는 시즈쿠도 같이 생각해 줬어요.

아이

아~ 요즘 둘이서 뭔가 열심히 얘기한다 싶었더니
이것 때문에 그랬던 거구나!

요시코

아니, 왜 요하네가 하인 역할인 건데~~?!

에리

천사 역할이라니 좀 쑥스럽네. 내가 잘 연기할 수 있을까?

호노카

물론 잘 어울리는걸~!
천사가 된 에리라… 정말 근사할 거야…!

아이

세츠가 요정 역할을 요청했으니 아이도 열심히 해야겠네~♪

세츠나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드신다니….

마리

…….

세츠나

저, 저기, 마리…?

마리

어? 아, 쏘리! 왜?

세츠나

혹시 방금 얘기한 스토리가 마음에 안 들었나요…?

마리

아냐, 판타스틱하고 익사이팅해!
아주 멋진 스토리였어.

세츠나

정말요? 다행이네요… 아무 말씀도 없길래
뭔가 마음이 안 드는 점이 있었나 해서….

마리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그랬어.

세츠나

옛날 생각이요?

마리

응, 마리를 데리고 별을 보러 가 줬던 귀여운 요정들 생각이 났거든.

세츠나

어… 마리는 실제로 요정을 본 적이 있나요?!
그, 그 얘기 좀 자세히….

요시코

세츠나! 아까 그 스토리에 수정을 요구하겠어!
요하네는 인간계를 전대미문의 혼돈에 빠뜨리는 마왕 역할이야!

에리

그런 캐릭터가 등장하면 스토리가 엉망으로 꼬여 버리잖아.

세츠나

앗, 안심하세요. 다른 스토리도 있거든요.
요시코가 말한 역할이랑 가장 가까운 등장인물이 나오는 건…
이 대본이에요!

호노카

나도 볼래! 그 이야기에도 하늘을 나는 장면이 있어?
어떻게 연기하면 좋지? 와이어?
와이어에 매달려서 슝~! 하고 날아가는 건 어떨까?!

요시코

잠깐! 이 이야기에 나오는 마왕은
바나나를 밟고 넘어져서 기절한 이후로는 등장하지를 않는데?!

아이

우린 싸우는 메이드구나~ 액션 연습 좀 해야겠는걸.

에리

잠깐만, 그 대본은 대체 무슨 내용이야?

호노카

아, 난 목사님 역할이구나. 재미있겠다~!
그래서 어떤 장면에서 날아?

아이

호노카~ 하늘은 나는 건 잠깐 잊어줄래?

세츠나

이 이야기도 자신 있어요!
방금 들려 드린 이야기와 이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거든요.

요시코

바나나 밟고 넘어져서 퇴장하는 건 너무 꼴사납잖아!
차라리 아까 그 메이드 타락천사가 더 낫겠어!

마리

후훗♪ 별이 떴던 그날 밤처럼, 기대에 가득 차서 떨리는 가슴….

마리

이번에는 우리가 그 기분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 줄 차례구나.
이 아이들과 함께….

호노카

마리, 이벤트 기대된다!
빨리 공연 당일이 왔으면 좋겠어♪

마리

눈 깜짝할 새에 올 거야♪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멋진 무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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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21/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7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