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와 리리의 연탄 발표회라고…?!

응. 마키랑 함께 연주하게 되다니 정말 기뻐♪

연탄이라는 건…
마성의 탄환을 연속으로 쏘는 그거?

응…??? 연탄은
피아노 한 대를 둘이서 연주하는 거야.
요시코도 들으러 와 줬으면 좋겠어.

흐음… 그, 그 연탄을 말하는 거였구나.
물론이지. 요하네가 리틀 데몬 리리의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 줄게!

그러니까 리리라고 부르지 말래도… 뭐, 상관없나.
고마워♪ 발표회, 열심히 할게!

연주회 당일

[Fade in/out.]

리틀 데몬 리리의 기념비적인 발표회야.
오늘은 요하네가 책임지고 리리를 응원해 주겠어!

마의 도시 도쿄에 들어가는 건 무섭지만…
카린이 도와준다고 했으니 괜찮겠지!

그런데 약속 장소에 카린이 안 오다니…
불길한 예감이 들어!

[Fade in/out.]

으윽, 아무리 찾아봐도 카린이 안 보이네…
요하네는 마의 도시 도쿄의 함정에 빠진 거야!

앗~! 여기 있었구나!

요시코, 약속 장소에서 계속 기다렸잖아.
늦잠을 잤으면 연락이라도 한 번 해 주지 그랬어.

아, 아니야… 늦잠을 잔 게 아니라고!
마의 도시 도쿄 때문이야!

마의 도시라니… 무슨 말이야?
그보다 얼른 리코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자♪

마키에게 줄 선물은 에리와 카스미가 준비하는 거지?
두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이길 거야!

선물에 이기고 지는 건 없는 것 같은데…
요시코는 리코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어?

리리에게는 꽃을 주고 싶어♪
피아노 발표회는 원래 그렇지 않아?

그렇구나!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
그럼 내가 자주 가는 플라워 숍이 있으니까
같이 가자♪

자주 가는 플라워 숍…?! 뭔가 어른스러운 느낌이야!

[Fade in/out.]

어때? 꽃다발이 필요할 때는 늘 여기서 주문해.

굉장하다… 이렇게 멋진 꽃집은 처음이야!

요시코, 어떤 꽃을 줄지는 생각해 왔어?

당연하지! 리틀 데몬 리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건…
이 꽃이야!

뭔데, 뭔데? 응? 검은 백합이야?!

리리의 깨끗한 피부에는 칠흑의 백합이 어울릴 것 같았거든!

오랫동안 피아노를 연습했던 리리가
오늘 발표회에서 노력을 꽃피우는 거야.
칠흑의 백합으로 리리를 축하해 주자♪

내가 받는다면 진홍빛 장미가 더 마음에 들 것 같은데…
요시코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거겠지♪

리코에게 줄 선물도 샀으니까
안심하고 발표회장에 갈 수 있겠네♪

후후후… 기다려, 리리!
지금 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