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날, 카스미의 소원 Ep. 6
린
방금까지 그렇게 맑았는데….
리코
어쩔 수 없지. 이 시기는 날씨가 변덕스러우니까.
리나
역시나 통계상으로는 자주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네.
노조미
날씨만큼은 하늘의 뜻에 달려있는 거니까.
치카
으앙~ 카스미, 어떻게 좀 해 봐~!
카스미
네에? 그런 게 될 리가 없잖아요!
카스밍이 어떻게 날씨를 바꿔요!
치카
아까 카스미 덕분에 날씨가 좋아졌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카스미가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카스미
네에~?
그, 그런 얘기 했던가요~??
리코
카스미 눈이 엄청 흔들리고 있는데….
린
비가 계속 오려나?
노조미
조금 지켜보자.
그래도 안 될 것 같으면 아쉽지만 오늘은 해산해야겠네.
리나
다 같이 은하수를 보고 싶었는데.
리나보드 [시무룩…]
리코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야. 느긋하게 기다려 보자.
치카
알았어….
그럼 뭔가 재미있는 걸 하면서 기다릴까?
린
그거 좋다! 뭘 할까냥?
노조미
점을 치는 건 어때?
내가 너희 운세를 봐 줄게.
카스미
좋네요! 카스밍의 운세 좀 봐 주세요!
노조미
좋아. 단 카스밍은 먼저 종이에 소원을 적어야 해.
카스미
네에~?!
노조미
점술이나 소원 쪽지나 자기 마음을 직시하는 게 중요하거든.
그러니까 먼저 자기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
카스미
너무해요~
린
그럼 린이 일등~!
치카
앗, 치사해!
내 운세도 봐 줘~!
노조미
순서대로 해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시간은 넉넉하니까.
카스미
끄으응… 카스밍도 점 보고 싶은데~!
카스미
그리고 시간이 많다고 해도 칠석은 오늘이잖아요!
오늘이란 날은 오늘 하루밖에 없다구요~!!
카스미
………….
카스미
앗, 그래… 카스밍이 지금 가장 원하는 건…!
카스미
썼어요! 이제 이걸…!
리코
카스미, 어디 가?
리나
아직 비가 오는데.
카스미
생각났어요. 지금 카스밍이 빌고 싶은 소원!
그러니까 하늘을 향해 빌 거예요!
카스미
부디 들어주세요!
카스밍이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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