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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유치원 라이브! Ep. 5

우미

우리는 어린이날을 테마로 삼아
다음 라이브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했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결정적인 무언가가 부족했어요….

우미

그 이유는 바로 이 라이브에서 중요시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를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우미

그건 바로 리나를 보다 돋보이게 만들 방법이에요.

우미

말하자면 리나가 찰떡의 팥이고,
어린이날 같은 다른 연출들은
그 팥을 감싸는 떡이에요.

우미

그렇게 최고의 팥과 떡이 합쳐져야
비로소 최고의 찰떡이 되는 거죠!

카난

팥과 떡이라….

마리

왠지 알 듯 말 듯 하네….

에리

그러니까 우미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지?
우리는 겉 부분에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정작 중요한 내용물을 보지 못했다고.

우미

바로 그거예요. 우리가 해야 할 건
리나의 방송이 왜 아이들의 인기를 얻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는 거였어요.

우미

그 점을 확실하게 분석하고 이해하면
우리가 찾는 것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될 거예요.

카난

그렇구나.
그런데 그 이유가 대체 뭘까?

리나

으음~ 어쩌면… 리나보드 때문일지도 몰라.

에리

리나보드?

리나

응, 방송 때 보드에 관한 채팅이 꽤 많았거든.
자기도 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다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고.

아유무

그랬구나….
그럼 그 목소리에 답해 주는 게 어떨까?

카난

그거 좋다! 도화지에 그리면 라이브에 온 아이들
모두에게 줄 수 있을 거야!

마리

카난이 만든 투구에 붙이면
머리에 쓸 수도 있겠다!

우미

멋진 조합이네요.
리나 생각은 어떤가요?

리나

괜찮은 것 같아. 다들 좋아할 것 같아!
리나보드 [두근두근]

에리

결정됐네.
그럼 바로 만들어 보자.

마리

오케이~!
리나, 그릴 때 요령 같은 거 있어?

리나

하나 있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야.

마리

그렇구나.
그럼 이렇게, 이렇게… 이런 식으로 그리면 되겠네!

마리

짜잔~! 처음 낫토를 먹었을 때의 충격!
마리보드 [끈적끈적 어메이징!]

카난

솔직한 마음이긴 한데 말이야!

에리

그 그림만 보고 그 감정을 떠올리기는 힘들지 않을까?

마리

흥~ 그럼 에리도 그려 봐.

에리

좋아.

에리

이걸 이렇게, 이렇게 해서…
어, 어라…?

아유무

에리, 그건…?

에리

…처음으로 매실장아찌를 먹었을 때의 충격.

마리

그래선 나랑 거의 다를 게 없잖아!

에리

아니… 이건… 마리 걸 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영향을 받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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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17/episode-5/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