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라이브?

응, 부모님 지인분 중에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 있는데
내가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셨나 봐.

다음 이벤트 때 아이들에게
라이브를 보여 줄 수 없겠냐고 부탁하셨거든.

그래서 너희도 출연해 줬으면 하는데, 어때?

그거 좋네요. 재미있을 것 같다!

난 해 보고 싶어. 너희는 어때?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것도
스쿨 아이돌의 중요한 역할입뉘다~!

도전이기는 하지만 해 볼 가치는 있을 것 같네요.

나도 해 보고 싶어.
리나보드 [두근두근]

다들 고마워.

그럼 바로 어떤 라이브를 할지 얘기를 나눠 보죠.

응, 먼저 어떤 곳에서 하는 건지 알고 싶어.

그럼 무대 도면이 있으니까 한번 볼래?

장소는 유치원 운동장에 만든 야외 간이 무대야.

무대는 별로 크지 않은 것 같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깝구나.

그럼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건 어떨까?

그거 좋네요. 보기만 하는 것보다
함께 몸을 움직이는 게 더 즐거울 것 같아요.

한 명은 무대에서 춤추고 다른 멤버들은
행사장에서 아이들이랑 같이 춤추는 방식이 되겠네.

그럼 누가 무대에 설래?

리나가 좋지 않을까?

응? 나?!

응, 리나는 저번에 어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했잖아.

그 방송, 저도 봤어요.

나도. 정말 재미있었어!

그러니까 리나가 무대에 나오면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리나, 어때?

으음… 조금 불안해.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리나보드 [두근두근]

무리하지는 마.
하지만 나도 리나가 적임자라 생각해.

에리….

만약 네가 한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
관객들에게 미소를 주고 싶다는 마음은
다들 똑같으니까. 그렇지?

(우미 · 아유무) 물론이죠!
(마리 · 카난) 물론이지!

다들…!

고마워. 나 한번 해 볼게.
다 같이 최고의 무대를 만들자.
리나보드 [번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