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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요정을 찾아서 Ep. 7

시즈쿠

(이제 괜찮아. 이제 고민하지 않을 거야)

시즈쿠

(난 벚꽃 요정이니 여기서 살아가겠어…!)

[Fade in/out.]

리나

시즈쿠! 연극 수고했어.

노조미

멋지게 성공했네♪

요시코

무대 시작부터 끝까지 시즈쿠한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

니코

넋을 잃고 봤어.
시즈쿠가 아닌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거든.
연기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시즈쿠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즈쿠

다시 한번 인사하러 가고 싶은데,
여러분도 같이 가 주실 수 있나요?

다이아

벚꽃에게… 말이죠? 네, 가 볼까요♪

[Fade in/out.]

리나

벚꽃이 곧 질 것 같네.

시즈쿠

응… 그래도 정말 예쁘다.

요시코

훗… 벚꽃은 최후의 모습조차 아름답구나.

다이아

짧은 기간 동안 1년 치의 빛을 발하기 때문에
우리가 벚꽃을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니코

벚꽃을 몇 번이나 봐서 행복했어♪

니코

그래! 역시 벚꽃이 지기 전에
니코니의 무대를 보여 줘야겠네!

요시코

요하네도 할래! 타락천사의 칠흑빛 날개를
이 벚꽃 밑에서 펼쳐 날아오르겠어.

다이아

정말… 오늘은 놀러 온 게 아니라
벚꽃에게 고맙다고 말하러 온 거잖아요.

시즈쿠

아니에요! 괜찮아요, 다이아.

다이아

그런가요…?

시즈쿠

네♪ “벚꽃 요정”도 이렇게 벚꽃 밑에서
웃음 짓는 사람들을 보는 걸 좋아할 거예요.

노조미

시즈쿠가 생각하는 “벚꽃 요정”은 다정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요정이구나.

노조미

이제 벚꽃과 헤어져야 하네… 아쉽다, 시즈쿠.

시즈쿠

그러게요. 하지만 헤어질 때는 웃으면서
헤어질 거라고… 다짐했으니까요.

시즈쿠

끝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벚꽃이
계속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시즈쿠

이번 연극을 만난 것, “벚꽃 요정”을 만난 것 모두
저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죠.

시즈쿠

정말… 고마워요.

시즈쿠

내년도, 내후년도, 앞으로도 계속…
당신과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할게요♪

리나

잘됐다, 시즈쿠.

시즈쿠

고마워♪ 연기 연습을 하다 보니까
벚꽃을 보는 행복과 벚꽃을 보여 주는 행복,
두 가지 행복을 느끼게 됐어.

시즈쿠

보는 행복과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행복이라고 하면
무대에 서는 사람이나 스쿨 아이돌의 마음과도
비슷한 것 같아서…

시즈쿠

무대가 끝나도, 벚꽃 피는 계절이 끝나도
이번에 배운 마음은 계속 소중히 간직할 거예요.

시즈쿠

그리고 이렇게 저를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도 있고 말이죠.

니코

맞아!
우리가 앞으로도 지켜봐 줄 테니까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

시즈쿠

네!
저, 더욱더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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