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event:itex-10:episode-7:ko

달나라 토끼와 여신님 Ep. 7

리코

헉… 헉… 헉… 헉….

[Fade in/out.]

카난

앗, 리코! 다행이다~

니코

어휴, 어딜 갔었어?!
걱정했잖아!

리코

헉… 헉… 미안해. 그런데 우리 방금 전 까지
같이 동굴 앞에 있지 않았어?

시즈쿠

? 무슨 소리예요?

엠마

리코가 갑자기 사라져서
다 같이 찾고 있었는데?

리코

응…?

토순이도 사라졌길래
둘이서 어디 간 줄 알았다냥.

카난

그래서 리코는 대체 어딜 갔었어?

리코

어? 저기, 그게…
토순이랑 같이 “달나라”에….

니코

뭐? 거기가 어딘데?

리코

아, 아니… 아무튼 미안해.
걱정 끼쳐서….

니코

어쨌거나 별일 없어서 다행이야.

엠마

있잖아, 리코. 리코가 사라진 동안
좋은 일이 하나 있었어.

리코

좋은 일?

엠마

자, 하늘을 봐.

리코

……?

리코

앗, 달이다…!

엠마

응. 둥근 달님이 다시 얼굴을 내밀었어!

리코

예쁘다….

시즈쿠

이제 진짜로 준비가 끝났네요.

그럼 다시 한번…
달맞이를 시작하자냥~!

카난

아~ 뛰어다녔더니 배고프다!

니코

여기 경단 있어.
간장 소스, 단팥, 콩가루, 풋콩 앙금.
마음대로 골라 먹어.

시즈쿠

역시 니코는 요리를 잘하네요!

엠마

니코는 평소부터 요리를 하는구나.

니코

아, 안 하거든?
우리 집 셰프한테 레시피를 배웠을 뿐이야!

또 허세 부린다냥~

니코

그런 거 아니야!

리코

혹시 아까 그건 꿈이었나?
아니, 그런 것 같지는 않아.
그럼 “달나라”가 정말 있는 걸까…?

리코~!
얼른 이리 오라냥~!

리코

아…네, 여신님…이 아니라…
린, 지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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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event/itex-10/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2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