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토끼와 여신님 Ep. 4
시즈쿠
소개할게요. 저와 마찬가지로
“달나라”에 사는 동료들이에요.
엠마
리코!
카난
안녕~!
니코
얼마나 기다렸다구!
리코
엠마, 카난, 니코!
니코
아니야. 우리는 이 “달나라”의 주민이야!
시즈쿠
맞아요! 여기는 “달나라”…
달의 여신님이 다스리는 나라예요!
카난
그리고 지금 여신님은 “아메노이와토”라고 불리는
동굴에 숨어 버리셨어.
니코
여신님은 달의 화신이셔.
그분이 동굴에 숨어 계시는 한
밤하늘에는 두 번 다시 달이 뜨지 않아.
엠마
그래서 우리는 여신님을 필사적으로 설득하려고 했거든.
카난
하지만 우리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질 않아서….
니코
속수무책이라 어떻게 할 지 머리를 싸매던 중이었어.
시즈쿠
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당신을 이곳으로 데려온 거예요.
리코
그, 그래….
리코
시즈쿠뿐만 아니라
카난, 니코, 엠마까지
연기에 완전히 몰입했네….
니코
너 말이야, 듣고는 있어?
이대로 있다간 달을 못 본다구! 그래도 괜찮아?!
리코
그건 안 괜찮긴 하지만….
엠마
기댈 사람이 리코밖에 없어.
제발 힘을 빌려줘!
리코
그렇게 울먹이는 눈으로 쳐다봐도….
카난
부탁이야, 힘을 빌려줘!
시즈쿠
부탁이에요!
니코
제발!
엠마
부탁할게~!
리코
…….
리코
…알았어.
시즈쿠 · 카난 · 니코 · 엠마
와아!
카난
야호! 리코, 고마워.
리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진심이라는 건 알겠어요.
리코
그러니까 일단 나도 해 볼게.
“달나라”의 문제를 해결해서 연극을 완성시키는 거야.
니코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데….
시즈쿠
힘을 보태 주시기만 한다면 괜찮아요!
리코
달의 여신님은 동굴에 숨어 버렸다고 했지?
뭔가 계기가 있었어?
엠마
그걸 모르겠어….
카난
심기를 건드릴 짓을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리코
그렇구나. 그럼….
시즈쿠
리코, 뭐 좋은 생각이 있나요?
리코
응, 한 번 들어 봐.
이런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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