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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Ep. 6: 타락천사 요하네의 초청

영상 촬영을 위해 요시코네 집으로 가려던 당신에게, 요시코 본인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긴급 사태!”라며 다급해하는 요시코.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Player

오늘은 요시코네 집에서 또 영상 촬영을 하기로 했지.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요시코가 좋아할 만한 과자라도 사러 갈까?

Player

응? …요시코 전화네?

Player

응, 여보세요?

요시코

리틀 데몬! 지금 빨리 와!

Option 1: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Player

응? 지금 바로? 약속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요시코

긴급 사태야!
아무튼, 날개나 마법을 써서라도 빨리 와 줘!

Option 2: “컴퓨터 고장 났어?”

Player

왜 그래? 컴퓨터 고장 났어?

요시코

아니야! 아무튼 빨리 와!
특별히 검은 질풍 마법 사용을 허락하겠어!

Player

그런 마법 못 써!
나 참, 알았어. 바로 갈 테니까 기다려!

[Fade in/out.]

요시코

왜 이렇게 늦게 와~!
너무 늦어! 빨리 오라고 얘기했는데!

Player

헉, 헉…. 이것도 전화 받고 나서
바로 달려온 거야….
그래서 긴급 사태가 뭐야?

요시코

저기, 음… 어흠.
리틀 데몬이여, 우선 이 서한을 읽어 보도록.

Player

일부러 요하네 말투로 안 해도 되는데….
그나저나 서한이라니… 아, 메일 말이구나.

Player

음, 어디 보자.
“타락천사 요하네 님, 안녕하세요.
항상 재미있게 영상 보고 있습니다.”

Player

“이번에 리틀 데몬들끼리
오프라인 모임을 열려고 하는데요,
요하네 님도 부디 참석해 주실 수 있을까요?”

Player

…오프라인 모임 초대잖아!

요시코

맞아….
영상 촬영 준비를 하다가 그 메일을 보고
깜짝 놀라서 너한테 전화한 거야….

Player

이게 긴급 사태였어?
뭐, 갑자기 이런 메일을 받으면 놀라긴 하겠다….

요시코

저기, 나 어떻게 해야 해?!

Player

어떻게라니, 참석하고 싶으면 가면 되는 거 아니야?

요시코

대답이 너무 가벼워! 난 이런 거 처음이란 말이야.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댓글을 받는 일은 있었지만,
이런 오프라인 모임 초대라니…!

Player

가벼운 마음으로 결정하라는 건 아니지만…
리틀 데몬의 오프라인 모임이면
결국 요시코 팬들 모임이라는 얘기잖아?

Player

본인이 팬들을 불러 모으는 건 일반적이지만,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여는 건
대단한 것 같은데.

요시코

그, 그런가? 대단한 건가….

Player

게다가 팬들이 먼저 널 초대했잖아.
이런 부분에서 요시코랑 팬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나타나는 것 같아.

Player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는 거니까
주저하게 되는 건 당연해. 도저히 내키지 않으면
거절해도 괜찮지 않을까?

요시코

맞아… 직접 만나는 건 역시 좀 긴장돼….
그래도 내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도 궁금하고….

요시코

…결심했어. 높은 왕좌에 앉아 으스대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끔은 권속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서
그들의 충성심을 더욱 높이는 것도 주인의 의무지!

요시코

리틀 데몬의 오프라인 모임! 참석해 주겠어!

Player

큰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요하네 님~!

요시코

무슨 옷을 입고 가지? 소지품은?
아, 먼저 참석한다고 답장부터 해야지.
너도 단단히 준비해!

Player

나도? 왜?

요시코

그야 너도 같이 갈 거니까.
메일 끝까지 안 읽었어? “함께 영상을 촬영하시는
측근께서도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잖아.

Player

뭐, 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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