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yoshiko:episode-34:ko

Yoshiko Ep. 34: 주종의 인연은 영원히

우라 여고를 찾은 당신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요시코를 목격한다. 팬들이 전보다 자주 말을 걸어 준다고 좋아하는 요시코를 보고, 당신은 기쁘면서도 복잡한 기분이 드는데….

Player

어? 우라 여고 교문 쪽에 사람들이 모여 있네.
무슨 일 있나?

요시코

조심해서 들어가.

여자아이

네! 감사합니다!

[Fade in/out.]

Player

요시코, 아까 그 애들은 누구야?

요시코

어라, 오늘도 왔구나.
아까 걔들은 요하네의 귀여운 권속들이야.
다른 학교에서 인간들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어.

Option 1: “열렬한 팬이구나.”

Player

학교까지 찾아와서 마음을 전하다니, 열렬한 팬이구나.

요시코

후후후♪ 요하네의 지배의 손길이
구석구석까지 미치고 있다는 증거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어!

Option 2: “타락천사야? Aqours야?”

Player

아~ 다른 학교의 요시코 팬이구나.
타락천사 쪽? 아니면 Aqours 쪽?

요시코

둘 다야. 동영상도 라이브도 기대하고 있대.
일부러 학교까지 말하러 오는 걸 보니
요하네를 향한 충성심이 상당이 높은 것 같아.

Player

요시코, 기분 좋아 보이네.

요시코

…뭐, 그렇지. 지금까지 이런 일은 별로 없었으니까.

요시코

요하네 정도 되면 평범한 인간은 함부로 다가오기 어렵나 봐.
멀리서 지켜보는 경우는 있어도
말을 걸지는 않더라.

요시코

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도 않아.
거리에서 요하네를 응원해 주기도 하고,
아까처럼 먼 곳에서 요하네를 보러 와 주기도 하고.

Player

…그렇구나, 잘됐다.

요시코

헉! 이런, 여유 부릴 시간이 없는데!
서둘러, 리틀 데몬! 부활동 시작하기 전에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자!

[Fade in/out.]

요시코

좋아, 여기서 찍을게…
뭐야, 표정이 왜 그렇게 어두워?

Player

요시코… 나, 이대로 계속 요시코 곁에 있어도 되는 걸까?

요시코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나 보네.
좋아, 얘기해 봐.

Player

응… 요시코가 아까 교문에서 팬들이랑 얘기하고,
또 팬들이 말을 걸어 준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쓸쓸해져서.

Player

요시코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건 좋은 일이고
기뻐해야 하는 일인데… 사랑받으면 받을수록
나에게서 멀어지는 것 같아.

Player

지금은 나를 측근이라고 부르면서 곁에 두고 있지만,
곧 나 같은 사람은 함부로 말도 못 걸 정도로
굉장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요시코

…잘 들어, 리틀 데몬.
방금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연하지'야!

요시코

너는 천하의 요하네가 유일하게 인정한 리틀 데몬이야.
너는 지금까지 완전무결한 요하네를 수도 없이 도와줬어.
이건 엄청 대단한 일이라구.

요시코

방대한 수의 권속을 거느리며 세상을 지배하려는 요하네가
힘을 빌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요시코

너는 요하네가 놓아주기 싫을 정도로
매력과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똑똑히 자각할 필요가 있어.

요시코

그리고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해서 요하네를 섬기도록 해.
알겠지? 리틀 데몬.

Player

요시코…! 고마워…! 나,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

요시코

이제 됐지? 자, 다시 촬영 시작하자!
그새 구름이 좀 꼈네. 어서 카메라 준비해!

Player

네! 요하네 님!

요시코

간다! 타락천사 요하네,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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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yoshiko/episode-34/ko.txt · Last modified: 2023/05/30 06:1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