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yoshiko:episode-1:ko

Yoshiko Ep. 1: 드롭 아이템

길가에서 기묘한 물체를 주운 당신. 파출소에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한 바로 그때, 요시코가 말을 걸어왔다.

Player

(편의점에 맛있어 보이는 과자가 있길래
나도 모르게 샀네. 빨리 먹고 싶다)

Player

응? 뭐지? 뭔가 반짝이는 게….

Player

우왓! 이게 뭐지? 펜던트인가…?

Player

(디자인이 화려하네…. 은색 검에 박쥐인가? 용인가?
잘 모르겠지만 동물처럼 보이는 모양에 사슬이 감겨 있어)

요시코

…저, 저기.

Player

(박혀있는 돌도 예쁘지만,
꼭 파충류 눈 같아서 왠지 꺼림칙해….
만화에 나오는 악역이 들고 다니는 물건 같아…)

요시코

저기….

Player

(누가 잃어버린 건가? 파출소에 갖다줘야 하나….)

요시코

잠시만요! 그 열쇠고리 말인데요!!

Player

네, 네?!

요시코

우왓?! 뭐, 뭐야, 너였어?!
모르는 사람인 줄 알고 괜히 긴장했네…!

Player

요시코…! 미, 미안해. 잠시 생각 좀 하느라….

Player

음, 방금 열쇠고리라고 했어…?

요시코

아, 그래, 맞아! 지금 네가 들고 있는 그건
암흑의 힘을 봉인하기 위한 마계의 아이템.
인간이 지니기엔 과분한 물건이지. 나한테 넘겨.

Player

…이 꺼림칙한 액세서리가 요시코 거였어?
열쇠고리였구나.

요시코

꺼림칙하다고 하지 마!
그리고 요시코라고 하지 마!!

요시코

그래, 맞아! 인터넷에서 주문한 게
오늘 도착해서 바로 가방에 달았는데,

요시코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고리 부분만 남아 있지 뭐야!
그래서 서둘러 찾으러 온 거야!

Player

그랬구나.
자, 여기. 찾아서 다행이다.

요시코

…고마워.

요시코

휴우… 하지만
이제 가방에 달 수는 없겠구나….

Player

왜?

요시코

원래 후크가 달린 열쇠고리였는데,
후크 부분을 잇는 고리 부품이
어딘가로 사라졌어.

Player

그러고 보니 뭔가 달려 있었을 법한 부분이 있네….

요시코

앞으로 요하네의 마력을 주입해서
요하네 전용 마도구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요시코

분명 나의 힘이 강력해질 것을 두려워한 천사들이 망가뜨린 거야!
으으, 꽤 비싼 거였는데!

Player

마도구라… 디자인을 보니 정말 그럴듯하네….
으음~ 요시코, 그 고리 부품만 없어진 거야?

요시코

그렇긴 한데….

Player

그럼 그 부품을 사서 고치면 되지 않을까?
수공예품 가게나 100엔 샵에서 팔던 것 같아.

요시코

…어, 정말? 고칠 수 있어?

Player

아마도. 지금부터 같이 사러 갈래?

요시코

갈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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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yoshiko/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