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i Ep. 19: 번뇌? 아니면….
내면의 번뇌를 끊어내기 위해 수행하고 온 우미. 하지만 번뇌를 버리는 것에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다시 생각에 빠지는데….
Player
…어라? 우미, 아직 일어나 있었어?
우미
네.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잠이 안 와서….
Player
그랬구나. 옆에 앉아도 돼?
우미
그럼요.
우미
오늘은 여러분에게 폐를 끼쳤네요….
Player
아냐, 그렇지 않아. 우리가 데리러 오고 싶어서 온 거니까.
우미
수행을 하긴 했지만…
여러분 말씀을 듣다 보니 혼란스러워졌어요.
Player
우미 마음속에 있는 번뇌를 없애기 위한 수행이라고 했지?
우미
네. 인기가 있고 없고 하는 건 신경 안 쓰이게 되었지만…
우미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고,
소중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어요.
우미
이건 번뇌일까요?
…만약 번뇌라면 이 마음을 접어야 하는 걸까요?
우미
정말 이 마음을 버려도 될지 모르겠어요.
우미
제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 당신 생각은 어때요?
Player
으음….
Option 1: “있는 그대로의 우미가 좋아.” |
---|
Player
우미가 어떤 생각을 하든 상관없어. 우미 고, 고맙습니다…. 우미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면… |
Option 2: “우미다운 게 중요해.” |
Player
무엇보다 우미다운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미 맞아요… 억지로 변하려 하다 자기 정체성을 잃으면 안 되죠. |
우미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Player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미를 상냥하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
Player
노조미 말대로 우미의 번뇌가
멋진 가사를 만들어 내는 걸지도 몰라.
우미
고맙습니다. 당신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어요.
우미
흐아암… 마음이 놓이니 조금씩 졸음이 오네요.
Player
슬슬 잘까? …잘 자, 우미.
[Fade in/out.]
하나마루
어제는 다 같이 자러 온 덕분에
맘껏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유! 조심해서 가~
Player
하나마루, 고마워!
우미
하나마루… 이번 일로 폐를 끼쳐서 죄송했어요.
하나마루
아니야, 폐는 무슨!
오히려 우미의 고민이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우미
네! 혼자 수행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됐지만…
우미
여러분이 해 주신 말이 마음을 울렸어요.
우미
제게는 절대 잃을 수 없는 소중한 게 있었나 봐요.
우미
저는… 제 소중한 것을 지킬 거예요.
린
우미의 수행은 끝난 거구나! 다행이다냥~♪
노조미
왠지 우리까지 속이 시원해지네.
Player
다행이다… 우미!
우미
노조미, 린, 그리고 당신에게도 걱정을 끼쳤네요.
우미
자, 이제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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