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zuku Ep. 41: 당신의 이상적인 여주인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해도 시즈쿠의 재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당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시즈쿠
음~ 바람이 상쾌하네요.
Player
응, 그러게.
시즈쿠
비도 그쳐서 다행이에요.
시즈쿠
비가 오면 관람차를 만끽할 수 없으니까요.
시즈쿠
선배랑 같이 탈 수 있어서 좋았어요!
Player
야경이 참 아름다웠지. 아주 멀리까지 잘 보이더라.
시즈쿠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을 텐데….
Player
응?
시즈쿠
아, 저기….
시즈쿠
그냥 저번에 봤던 영화의 주인공 대사를 따라 해 봤어요.
Option 1: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들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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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그런 말 들어 보고 싶다. 시즈쿠 방금 그건 제 본심이에요…. |
Option 2: “그 사람은 참 행복하겠다.” |
Player 그렇게까지 생각해 줄 정도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하겠네. 시즈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Player
미안, 바람 때문에 안 들렸는데 뭐라고 했어? 시즈쿠.
시즈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즈쿠
그건 그렇고 선배, 오늘 즐거우셨나요…?
Player
응, 정말 즐거웠어! 실컷 놀았네!
시즈쿠
네!
Player
그나저나 시즈쿠는 오늘 평소랑 분위기가 다르더라.
시즈쿠
어떻게 달랐나요?
Player
믿음직스러웠다고 할까…
아, 미안! 평소에 안 그렇다는 건 아니야!
Player
다만 오늘은 어른스럽다고 해야 하나…
나는 허둥대기만 하는데 시즈쿠가 나를 리드해 줘서
오히려 내가 후배가 된 것 같더라.
시즈쿠
…저 이제 애드리브도 잘할 수 있게 됐어요.
Player
시즈쿠…?
시즈쿠
저는 선배와 함께 계속 걸어가고 싶어요.
시즈쿠
니지가사키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 중인 지금은
이야기의 제1장이고, 이어질 제2장도 선배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시즈쿠
…이제 평범한 후배를 연기하는 건 그만둘 거예요.
시즈쿠
저는 당신의 이상적인 여주인공이 되겠어요!
시즈쿠
그러니까 선배, 제 손을… 잡아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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