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shizuku:episode-4:ko

Shizuku Ep. 4: 구기 대회를 앞두고

두고 온 물건을 찾으러 부실을 찾은 당신은 안에서 기묘한 동작을 하는 시즈쿠를 만난다. 시즈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Player

(가사 노트랑 활동 기록 노트를 어디에 뒀더라?
어제 부실에서 펴 보고 그대로 깜빡했나?
한번 찾아보자)

[Fade in/out.]

Player

…어라, 시즈, 쿠?!

시즈쿠

선배,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세요?

Player

저기, 놓고 간 물건을 찾으러 왔는데…
시즈쿠는 뭐 하고 있어?
몸을 흔들흔들 배배 꼬고….

시즈쿠

이건 카린이 전수해 준 우주의 파워를 흡수하는 운동이에요!

Player

그건 또 뭐야….
카린이 그렇게 말했어?

시즈쿠

네! 몸을 흔들어서 불필요한 힘을 빼고
손끝과 발끝에서 우주 파워를 흡수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된대요!

Player

…시즈쿠, 그거 아마 널 놀린 것 같은데….

[Fade in/out.]

Player

노트, 노트….
찾았다!
예상대로 부실에 놓고 갔었구나.

시즈쿠

휴우우….

Player

시즈쿠, 기운 내.
카린도 나쁜 뜻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닐 거야….
아마도….

시즈쿠

저는 진짜인 줄 알았단 말이에요. 카린도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매일 빠짐없이 했다고 하길래….

Player

카린이 말하면 뭔가 설득력이 있긴 하지….
그건 그렇고 그… 뭐라고 했더라?
무슨 파워 운동… 그건 어쩌다가 배우게 됐어?

시즈쿠

그게… 곧 구기대회가 있잖아요.
저는 배구 경기에 나가게 됐는데,
잘할 자신이 없어서요.

시즈쿠

그래서 카린에게 상의했더니 아까 그 동작을 알려주신 거예요.

Option 1: “배구는 자신 없어?”

Player

배구는 자신 없어? 의외네.
시즈쿠는 운동을 꽤 잘하는 편 아니었어?

시즈쿠

맞아요. 운동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못한다고 생각한 적도 거의 없지만,
배구…라기보단 구기 종목은 전반적으로 신통치 않아서요.

Option 2: “그러고 보니 구기 종목은 별로 못한다고 했지?”

Player

아~…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구기 종목은 별로 못한다고 했지?

시즈쿠

네, 아무리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그렇다고 구기대회를 결석할 수도 없고….

시즈쿠

프로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저희 반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갖추고 싶어요.

Player

그렇구나… 좋아, 알았어.
그런 일이라면 나도 도와줄게. 같이 연습하자!

시즈쿠

정말요?

Player

응. 나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구기대회에 출전한다면 이왕이면 즐기는 게 낫지.

시즈쿠

고마워요!
잘 부탁드려요.

[Fade in/out.]

Player

그럼 내가 먼저 칠 테니까 받아넘겨 봐.

시즈쿠

네!

Player

간다~ 에잇!

시즈쿠

어, 어… 꺄앗!!

[Fade in/out.]

Player

으앗! 괜찮아?!

시즈쿠

괘, 괘아나효….

Player

얼굴에 기가 막히게 정통으로 맞았네…. 일어설 수 있어?
다치진 않은 것 같지만 양호실에 갈까…?

시즈쿠

아뇨! 괜찮아요.
다시 한번 부탁드려요!

Player

으, 응. 생각보다 근성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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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shizuku/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8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