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una Ep. 39: 그때의 나, 보고 있나요?
수상식에 참석할 제3의 세츠나 찾기에 몰두하는 세츠나와 당신. 그러나 아직 이거다 싶은 캐릭터를 발견하지 못한 채 수상식 날짜가 다가오고….
Player
이제 다음 주가 수상식이네….
그 작품을 그린 세츠나를 빨리 찾아야 할 텐데….
세츠나
그러게요….
Player
얼마 전에 무턱대고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고
큰소리쳤던 내가 이런 말 하기도 뭐하지만,
다시 한번 처음부터 생각해 보는 건 어때?
세츠나
처음부터요?
Player
응. 세츠나가 만화를 그리기로 결심한 순간이라든가,
그리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이야.
세츠나
글쎄요…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잡지 부록으로
만화가 세트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Player
보통은 그런 걸 받았다고 바로 만화를 그리진 않잖아?
세츠나는 왜 그리려고 했어?
세츠나
그건… 아무래도 옛날부터 애니메이션이랑 소설,
그리고 만화 속 세상에 동경심을 품고 있었으니까요.
세츠나
옛날에는 그런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숨기고 있었어요.
그래서 몰래 즐기는 취미가 된 거죠.
세츠나
그리고 몰래 즐기는 것 자체도 좋아했어요.
보고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나머지 시간에는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작품을 즐겼거든요.
세츠나
상상 속에서는 뭐든지 자유롭잖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마음대로 추가하기도 하고….
Player
그랬구나. 그럼 네가 사랑하는 걸 모두 담은
만화를 그리는 게 정말 재미있었겠네.
세츠나
네! 예전의 제가 봤다면…
세츠나
아….
Player
왜 그래?
세츠나
…누구로 수상식에 참석해야 할지 찾았어요!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Player
으, 응!
[Fade in/out.]
나나
오래 기다리셨죠?
Player
나나!
나나
네. 수상식에 가는 건 유키 세츠나도 나카가와 나나도
아니라고 했지만, 수상식에 어울리는 건
결국 나카가와 나나라는 걸 깨달았거든요.
나나
왜냐하면 그 작품에는 애니메이션과 소설과 만화 속 세상을
꾸준히 동경해 왔던 저 나나의 꿈이
가득 담겨 있으니까요.
나나
유키 세츠나는 스쿨 아이돌로서 큰 꿈을 이루었고,
거기서 더 나아가 '사랑을 외친다'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나나
그리고 나카가와 나나도 옛날부터 사랑하던 걸
만들어 낸다는 꿈을 이루었죠.
그 감동을 이 모습으로 느끼고 싶어요!
나나
어떤 형태로든, 작은 목소리로든
사랑을 향해 행동하면 이렇게 멋진 일이 일어난다는 걸
과거의 자신에게 보여 주고 싶으니까요!
Option 1: “그게 정답인 것 같네.” |
---|
Player
응, 나나 말이 맞아. 나나 죄송해요, 또 당신한테 혼란을 드렸네요. |
Option 2: “딱 어울리는 모습이네.” |
Player 수상식에 딱 어울리는 모습이네. 나나 에헤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
Player
그럼 이제 다음 주 수상식 준비는 완벽하네! 다행이다~!
나나
아뇨, 실은 어려운 문제가 하나 더 있어요….
나나
옷은 교복을 입으면 될까요…?
아니면 좀 더 드레스 코드를 의식하는 게….
나나
다음에 저랑 같이 수상식 때 입을 옷 사러 가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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