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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Ep. 6: 따뜻한 시간

Aqours 부실을 방문하자, 마침 치카와 요시코가 루비에게 액세서리 제작을 배우고 있었다. 브로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루비의 신뢰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 루비도 기쁜 모양이다.

요시코

여기에 접착제를 발라서 비즈를 올리고… 아앗! 비뚤어졌다!

치카

부품을 연결한 다음 펜치로 고리를 벌려서… 으앗!
손이 미끄러졌네…. 고리가 어디로 굴러가 버렸어~!

루비

괘, 괜찮아!
요시코는 침착하게 비즈의 각도를 고쳐 봐.
치카, 떨어진 부품이 어디로 굴러갔는지 봤어?

요시코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Player

셋이서 뭐 해?

요시코

루비한테서 마법 도구 연성 기법을 배우는 중이야.

치카

액세서리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어~

Player

아하, 그래서 책상 위에 비즈랑 펜치가 널려 있구나.
대단하다, 루비. 액세서리 선생님이네!

루비

서,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둘 다 미안….

치카

아니야~ 되게 이해하기 쉬워!
그리고 루비가 만드는 법을 설명할 때
가끔 진지한 표정이 나오는 게 멋있어~♪

Option 1: “맞아.”

Player

맞아, 작업할 때의 루비는
평소랑 분위기가 달라서 깜짝 놀랄 때가 있어.

루비

피기…!

Option 2: “뭔지 알 것 같아!”

Player

뭔지 알 것 같아! 평소에는 부들부들하던 분위기가
칼같이 진지하게 변하잖아. 생각지도 못한 매력을 발견했어.

루비

그, 그렇게 달라…?!

Player

그나저나 갑자기 액세서리는 왜 만들어?

치카

저번 라이브에서 루비가 만들어 준 브로치가
너무 예뻤거든! 그래서 나도 만들어 보려고.

요시코

어디서 사 온 브로치인 줄 알았는데, 직접 만들었다니!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니까.

치카

너도 같이 만들었다고 했지? 고마워!

Player

난 별로 한 일이 없어. 루비가 말하는 대로
도와줬을 뿐이야. 브로치 디자인도 루비가
전부 혼자서 생각한 거고.

루비

아니야. 아마 루비 혼자서는
브로치를 만들려고 결심하지도 못했을 거야.
네가 도와줘서 완성할 수 있었어.

Player

아니야.
내가 없어도 루비라면 반드시 해냈을 거야.

루비

아니야, 네가 있었으니까……

요시코

그래, 그래. 결국 브로치는 너희 둘의 공인 셈이네.
유능한 리틀 데몬을 둬서 요하네도 어깨가 으쓱해져!

치카

게다가 루비는 브로치 말고도
의상 수선까지 해 줬잖아. 방과 후에 남아서
혼자 작업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고마워.

루비

아냐, 상의하지도 않고 내 마음대로 한 일인걸….
하지만 다 함께 예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그런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요시코

신경 쓰지 마. 지금까지 루비 손을 거쳐서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이상해진 적도 없고….
이제 와서 이러쿵저러쿵 딴말하진 않아.

치카

응. 다들 루비를 믿고 있으니까!

루비

치카… 요시코…!

치카

아, 그래도 얘기는 해 줬으면 좋겠어….
루비만큼 솜씨가 뛰어나진 않지만,
나도 도와주고 싶거든!

루비

응, 알았어. 다음부터는 꼭 말할게!

Player

(브로치 덕분에 루비를 향한 멤버들의 신뢰가
부쩍 높아진 것 같아)

Player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루비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얼마나 Aqours를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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