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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Ep. 4: 브로치 제작 개시!

브로치 만들기 스타트! Aqours의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것을 만들기 위해 루비는 뚜렷한 이미지를 잡아두고 있었다. 당신은 Aqours에 대한 루비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다시금 실감한다.

루비

산 재료들을 빼먹지 않았겠지…?
집에 두고 왔으면 어떡하지?

Option 1: “괜찮지 않을까?”

Player

괜찮지 않을까?
샀을 때 받은 봉투 그대로 들고 온 거니까.

루비

그렇지?
그럼 멤버별로 필요한 재료를 분류하고….

Option 2: “리스트랑 비교해 봤어.”

Player

살 때 작성했던 리스트랑 맞춰봤는데,
전부 다 있었어.

루비

정말? 다행이다.
사실은 재료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가방 속에서 쏟아지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어….

Player

생각해보니 액세서리는
그다지 만들어 본 적이 없네.

루비

루비도 옷에 비하면 액세서리를 만들어 본 적은 별로 없어.
그래도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서리 만드는 건 재밌어.

Player

맞아.
그런 특별한 마음이 드는 게
핸드메이드 제품의 장점이지.

Player

그럼 세상에 하나뿐인 Aqours 브로치를 만들어보자!

루비

응!

[Fade in/out.]

루비

브로치판에 비즈를 올리고…
꽃 모양 금속 부속재의 중심에는
접착제로 크리스탈을 붙여서….

Player

윽… 손끝이 떨려….
각오는 했지만, 엄청나게 정교한 작업이네….

루비

마지막으로 별님 장식을 붙이면… 다 됐다!
치카 브로치 완성!

Player

와아~ 대단해, 예쁘다! 파는 것 같아.
가게에서 파는 것들과 나란히 둬도 되겠어!

루비

그, 그래~? 정말…?
그렇게 말해주니까 부끄럽다.

Player

이 브로치 디자인은
치카를 이미지한 거지?

루비

응.
비즈랑 크리스탈 색을 오렌지랑 노란색 계열로 맞춰 봤어.
힘 있고 밝은색은 치카랑 잘 어울리니까. 귤을 좋아하기도 하고.

Player

정말 귤색 브로치네.
맛있어 보인다면서 덥석 먹는 거 아냐?

루비

뭐어?! 아, 안돼! 먹으면 큰일 나!

Player

아하하, 농담이야.
다른 브로치 디자인들도 근사하다.
멤버를 이미지한 건 알겠는데, 어떻게 생각한 거야?

루비

그게, 리코는 다정하고 같이 있으면
따뜻한 기분이 드니까….

루비

그래서 전체적으로 둥글게 마무리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려고 했어.
그리고 악기를 다룰 수 있으니까 음악 요소도 넣고.

루비

요우는 바다처럼 반짝반짝한 파란색하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느낌도 넣었어.
함께 왁자지껄 떠들고 싶은 기분이 들어.

루비

카난은 같은 바다지만, 깊고 짙은 파란색 이미지야.
느긋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폭 감싸줄 것 같아.

루비

언니는 항상 의연하고 멋있지만,
웃는 얼굴은 정말 귀여워.
브로치에도 언니의 그런 매력을 표현하고 싶었어.

루비

마리는 성격도 외모도 밝고 화려하지만,
사실은 꽤 예리한 면이 있어… 그래서 화려하고
신비한 느낌으로 디자인했어.

루비

요시코는 평소 행동도 그렇고
무섭게 생긴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하지만,
사실은 폭신폭신하고 귀여운 것도 좋아해.

루비

그리고 하나마루는…. 하나마루의 이미지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야. 조용하고 온화해서 함께 있고 싶은….

[Fade in/out.]

루비

그리고 모두 다 별님 파츠를 하나씩 붙일 거야.
Aqours가 앞으로도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Player

(쇼핑 가기 전에 루비가 보여준
디자인 도안에는 수정한 흔적이 가득했어.
그만큼 열심히 생각했다는 거겠지)

Player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열심히 생각해서
Aqours를 향한 애정과 함께
이 작은 브로치에 담을 수 있도록)

Player

(루비에게 이 브로치는
분명 Aqours 멤버 그 자체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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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ruby/episode-4/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