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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Ep. 26: 아기 판다를 보고 싶어!

둘이서 놀러 갈 계획을 세우는 당신과 루비. 어디에 가고 싶냐고 당신이 묻자 루비는 동물원이 좋다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보고 싶은 동물이 있는 모양인데….

루비

놀러 가는 거 어디가 좋을까?

Player

글쎄, 어디로 갈까?
그나저나 모처럼 연습 쉬는 날인데
나랑 같이 놀러 가도 괜찮겠어?

루비

응, 모처럼 쉬는 날이니까.
라이브 준비하느라 계속 바빴으니
오랜만에 너랑 같이 놀고 싶어….

Player

그랬구나. 고마워, 나를 선택해 줘서.
듣고 보니 단둘이서 휴일을 보내는 건 오랜만이네.

루비

에헤헤♪ 넌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어?

Player

음… 루비는?

루비

뭐야~! 그렇게 대답하는 게 어디 있어?

Player

루비가 가고 싶은 곳이 곧 내가 가고 싶은 곳이야♪
실은 가고 싶은 데 있지?

루비

음~ 루비가 가고 싶은 곳에 가도 정말 괜찮겠어?

Option 1: “이왕 놀러 가는 거니까.”

Player

이왕 놀러 가는 거니까
루비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루비

아, 알았어…!
우리 둘 다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나 열심히 생각해 볼게!

Option 2: “루비를 믿어.”

Player

물론이지.
지금까지 루비랑 같이 놀러 가서 재미없었던 적은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도 멋진 곳을 제안해 줄 거라 믿어♪

루비

으으… 마음은 고맙지만 왠지 부담스럽네….

Player

에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

루비

저, 있잖아… 그럼 동물원에 가고 싶어!

Player

동물원이라, 그거 좋다. 재미있겠어.

루비

있잖아, 전에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봤어?

Player

판다? 아, 그러고 보니 TV랑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지.

루비

맞아! 조그맣고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게 정말 귀엽더라구!
뉴스에서 본 뒤로 계속 만나 보고 싶었어.

Player

나도 봤는데 참 귀엽더라.
그런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애라서
관람객들은 못 보는 거 아니었나?

루비

지금은 성장해서 관람객들도 볼 수 있대. 그러니까….

Player

아기 판다를 보러 가자는 거지?
알았어! 동물원에 가자!

루비

신난다~!

[Fade in/out.]

Player

루비! 많이 기다렸지?

루비

안녕! 후후♪ 드디어 아기 판다를 볼 수 있겠네!

Player

이미 자라서 아기가 아닐 것 같은데….
너무 기대돼서 못 배기겠다는 표정이네.
어제 푹 잤어?

루비

전철 안에서 잤으니까 괜찮아!

Player

그럼 어젯밤에는 안 잤다는 뜻이야?!

루비

빨리 가자! 판다야, 기다려!

Player

그래, 그래. 뭐, 루비가 즐거우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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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ruby/episode-26/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5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