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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 Ep. 33: 밝은 미술관

미술 작품을 즐기려면 자기 나름의 감상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린은, 조금씩 미술관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린은 초등학생들의 단체 견학을 맞이하게 되는데….

얘들아, 안녕! 미술관에 온 걸 환영해.

학교에서는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렸겠지만
오늘은 눈으로만 그림을 감상해 줘.

[Fade in/out.]

Player

린, 고생이 많네!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견학하러 왔구나.

응♪ 인원이 많긴 하지만
지금까진 문제없이 안내하고 있다냥.

카나타

오늘 온 아이들은 다 초등학교 1학년이래.
작고 귀엽지?

다들 재미있게 그림을 감상하고 있네. 기분 좋다.

카나타

앗! 린, 저기 애들이 뭐 물어보고 싶대~

아, 그래~! 지금 갈게.

으~ 잘 대답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된다냥….

Option 1: “린은 할 수 있어.”

Player

린은 할 수 있어. 나를 믿어!

고마워! 린이 느낀 걸 얘기해 주고 올게.

Option 2: “느낀 그대로 얘기해 줘.”

Player

나는 린이 미술관에서 실제로 느낀 걸
그대로 얘기해 주면 좋겠는데.

그러게. 그거라면 린도 할 수 있겠어!

그럼 다녀올게!

[Fade in/out.]

이 그림의 제목?
아, 이 그림 제목은 한자로 푸를 '벽'이라고 해.
좀 어려운 글자긴 하지.

이게 바다인지 하늘인지 궁금하다고?

글쎄… 물고기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언니 눈에는 숲으로 보여~!
후후, 놀랐어?

미술관이니까 다들 그림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고
긴장한 것 같은데,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은 자유야.

만약 내가 그림 속에 들어가면 뭘 할지,
어떤 냄새가 날지 같은 상상을 해 보면 재미있어!
오늘은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보렴♪

[Fade in/out.]

Player

린, 직업 체험 수고했어!
완벽하게 안내하더라.

카나타

그 뒤로 아이들 모두 천천히 그림을 감상했었지~
린의 영향력은 정말 굉장해~♪

냥~! 둘 다 고마워♪
린은 느낀 걸 그대로 말한 게 다야~

왠지 '린도 제대로 일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랑
'린도 그림을 즐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벅차올라.

너희가 미술관에서 직업 체험을 하자고
해 준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Player

린이 즐겁게 직업 체험을 한 것 같아서 다행이야.

관심 없는 분야에 뛰어드는 건 참 중요한 거구나.

미술관은 어둡고 조용해서 조금 불안해지는 곳이지만…
오늘은 왠지 밝게 느껴진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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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rin/episode-33/ko.txt · Last modified: 2023/05/30 06:0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