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ko Ep. 7: 창작의 즐거움
아홉 명으로 구성된 그룹인 Aqours의 곡을 만드는 리코와 니지가사키 멤버 아홉 명 각각의 곡을 만드는 당신. 상황은 달라도 같은 작곡 담당인 두 사람 사이에는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Player
리코는 Aqours의 곡을 만들 때
작곡을 먼저 해?
아니면 가사를 먼저 받고 나서 만들어?
리코
음… 가사를 먼저 받아.
그래서 치카가 작사할 때 고민하면 나도 살짝 초조해지지.
Player
아하하, 작곡에 손을 못 대니까 그렇겠네.
리코
하지만 고민한 만큼 정말 멋진 가사를 써 주더라.
치카의 노력과 빛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가득 담겨 있거든.
Player
왠지 알 것 같아. Aqours의 곡을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거든.
치카가 쓴 가사도 그렇고, 리코가 만든 멜로디도 그렇고.
리코
후훗, 고마워♡
Player
너희 곡을 들으면서 힘을 얻는 건 물론이고,
같은 작곡 담당으로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아.
Player
여긴 이 화음을 쓰는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도 음을 조합하네!' 하고 놀랄 때도 있어.
Player
난 스쿨 아이돌을 알기 전까진
클래식 위주로 듣고 연주해서 그런지
스쿨 아이돌 곡은 모든 면에서 신선하고 재미있어!
리코
나도 그래.
스쿨 아이돌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Aqours에 처음 들어왔을 땐 당황한 적도 많았어.
리코
그래서 치카가 추천해 준 스쿨 아이돌 곡을 몇 곡 듣고
내 안의 '음악'이라는 개념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만 같았지.
리코
그랬던 내가 지금은 매일같이 스쿨 아이돌 노래를 듣고
작곡까지 하고 있다니….
Player
정말 세상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니까.
매일 곡을 연구하고, 멤버들에게 어떤 느낌이 어울릴지
고민하며 새로 또 작곡하고….
[Fade in/out.]
리코
그러고 보니 네가 소속된
니지가사키 스쿨 아이돌 동호회는
그룹이 아니라 솔로 위주로 활동하지?
Player
응, 맞아.
리코
그럼 넌 매번 아홉 곡씩이나 만들고 있겠네. 힘들진 않아?
Player
음, 글쎄~
라이브를 앞둔 멤버가 적을 때는
만들 곡이 적어서 괜찮아.
Player
대신 멤버 모두가 같은 이벤트에 나갈 때는
동시에 아홉 곡을 만들어야 하니까…
아하하, 맞아. 엄청나게 힘들어.
리코
그렇지? Aqours는 아홉 명이 같이 부르니까
보통 한 곡만 만들면 되지만,
그마저도 완성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리거든.
리코
그걸 동시에 아홉 곡씩이나 만들다니… 상상이 안 가네.
Player
다 끝난 뒤에는 숨이 붙어 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녹초가 되지만….
리코
그럴 것 같아.
그래도… 정말 뿌듯하겠다.
Player
그야 물론이지! 동호회 멤버들이
내가 만든 곡이 좋다고 칭찬해 주고,
목소리를 실어서 화려한 무대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거든!
Player
그리고 우리에게 쏟아지는 관객들의 박수 소리까지….
그 광경을 보면 '아아, 만들길 잘했어',
'불러 줘서 고마워'라는 생각이 들어.
리코
그 기분, 나도 알아.
나도 처음 작곡한 곡을 Aqours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불렀을 때 같은 생각을 했거든.
리코
치카랑 요우의 목소리가 내가 만든 노래를 타고
무대 전체에 울려 퍼지는 광경.
그것만으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시간이 보상받은 느낌이야.
Option 1: “우리는 왠지 생각하는 게 비슷한 것 같네.” |
---|
Player 에헤헤… 우리는 왠지 생각하는 게 비슷한 것 같네. 리코
우후후, 그럴지도 모르겠다. |
Option 2: “내가 만든 곡을 누군가가 불러 준다는 건 행복한 일이지.” |
Player
내가 만든 곡을 리코
맞아. Aqours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
Player
있잖아, 리코. 나중에 시간 나면
니지가사키 학원에 놀러 올래?
너랑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어.
리코
그래도 돼? 그럼… 한번 찾아가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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