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ko Ep. 34: 푸르게 빛나는 기적
함께 작곡 작업을 하던 당신과 리코. 기분 전환 겸 산책하러 나온 두 사람은 우치우라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까지 있었던 추억을 떠올린다.
리코
으음, 상쾌하다…!
계속 음악실에 틀어박혀서 작업하다가
바깥바람을 쐬니까 살 것 같네.
Player
맞아, 굳었던 몸도 풀리네.
이러면 남은 작곡 작업도 잘 풀릴 것 같아.
바다 경치도 좋아서 가슴이 탁 트인다~♪
리코
후후, 너는 누마즈에 올 때마다 그런 말을 하네.
Player
그야 이렇게 아름다운데 감탄이 안 나올 수가 없지.
리코
그치만 니지가사키도 바로 옆에 바다가 있잖아?
여기서까지 바다를 보면 질리거나 하지 않아?
Player
안 질려. 여기 바다는 특별하거든.
이 바다 덕분에 Aqours랑 인연이 생긴 거니까.
Player
바다를 볼 때마다 너희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레는 기분이 떠오르거든. 그러니까 누마즈의 바다는
나에게 정말 소중한 곳이야. 평생 봐도 안 질릴 것 같아.
리코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해 주고 있었다니 기분 좋다.
나만 듣기 아까우니까 다음에 다른 애들에게도 말해 줘.
Option 1: “백 번이든.” |
---|
Player 응! 백 번이든 천 번이든 말할게! 리코
그렇게 많이 말할 필요는 없는데…. |
Option 2: “조금 쑥스러운데.” |
Player 뭐어? 다, 다시 말하는 건 조금 쑥스러운데…. 리코
왜? 아까 말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으면서. |
리코
…나도 너랑 똑같아. 바다에서 모든 게 시작됐어.
너랑 만난 곳도 바다였지.
Player
응. Aqours의 매력을 알고 싶어서 누마즈까지 찾아왔고,
그랬더니 서머 페스티벌 준비를 도와주게 됐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
리코
팬 사이트 기획으로 다양한 도전을 한 적도 있었지.
Player
같이 콘서트에 간 적도 있었고.
또 작곡 때문에 고민할 때 도움을 받은 적도 있고….
그땐 정말 고마웠어.
리코
너도 나를 도와줬으니까 신경 쓰지 마.
리코
그 밖에도 유닛 라이브 준비하는 것도 도와주고,
아이랑 같이 셋이서 누마즈 구경도 다니고,
놀이공원에도 갔지. 모든 추억이 눈부시게 빛나서…
리코
…아.
[Fade in/out.]
Player
헉, 헉, 헉….
가, 갑자기 학교로 돌아가자니… 무슨 일이길래 그래?
리코
미안, 멜로디가 떠올라서 당장 연주해 보고 싶었거든.
들어 줄래?
Player
내, 내가 들어도 돼?
리코
너니까 들려주고 싶어.
이 멜로디는 너를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회상하다가 떠오른 거니까.
Player
리코… 알았어, 들어 볼게.
리코
응, 그럼 시작할게.
[Fade in/out.]
Player
(…잔잔하다가도 때때로 격렬해지고… 가슴 깊이 스며드네.
몸을 맡기면 끝없이 나아갈 수 있는…
바다처럼 깊고 웅장한 선율이야…)
Player
리코… 난 너희를 만나서 행복해.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어.
바다처럼, 이 곡처럼 눈부신 추억을 더 많이 만들고 싶어.
리코
응, 나도.
리코
너를 만난 기적을, 그 반짝임을, 느껴 왔던 기쁨을
하나도 남김없이 곡에 담을 거야.
리코
이 멜로디가, 눈부신 기적이 오래오래 영원히… 계속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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