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미토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네, 오늘의 낚시 체험 말씀이군요.
다음 체험은 오후 2시부터고,
그다음 오후 3시 체험이 마지막입니다.

저쪽 전시장에는 일본에서 제일 깊은
스루가 만의 심해 생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노조미, 오늘은 굉장하다! 진짜 직원 같아.

고마워! 어제 했던 데이트 덕분에
오늘은 마음 편하게 일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지~♪

[Fade in/out.]

네에? 지금 바로요?

요우, 무슨 일이야?

그게, 돌고래 쇼 사회자분이 못 오시게 돼서…
노조미에게 대타로 진행을 맡기고 싶대.

뭐, 내가?!

직업 체험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노조미에게 꼭 좀 부탁하고 싶대.

대본이 있으니까 그걸 읽으면 돼.
노조미라면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힘들 것 같으면 내가 대신 나갈게!

어떡하지… 조금만 생각할 시간 좀 줄래?

좋아! 일단 진행 순서가 나와 있는 노트를 줄게.
정하고 나면 말해~!

[Fade in/out.]

큰일이 벌어졌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모양인데,
노조미 생각은 어때?

해 보고 싶어!
…그런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또 요우의 도움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처음부터 요우가 사회를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요우처럼 뭐든지 잘하면 좋았을 텐데.

응?! 내가 보기에는 노조미도 완벽한 사람인데.

무슨! 내 입장에서 보면 너도 항상
나를 도와주는 완벽한 사람인데?

그래? 우리 서로가 서로를 자기와는 달리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후훗, 재미있네.
관점이 다르면 보이는 것도 달라지는구나.

…좋아, 정했어!

실제로 겪어 보지 않고선 모르겠지?
돌고래 쇼 사회, 한번 해 볼게!

최대한 미토씨에 힘이 되고 싶기도 하고…
나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거든!

와, 역시 노조미야! 그렇게 나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