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노조미 선생님의 야구 교실에 온 걸 환영해♪

내 입으로 선생님이라고 하니 조금 부끄럽지만,
너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오늘은 같이 열심히 해 보자!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여기로 오렴~!

얘, 뭔가 잘 안되는 게 있니?
한번 선생님에게 얘기해 볼래?

흠흠… 배트로 공 맞히는 게 어렵구나.

그럼 춤추는 것처럼 우리 같이 하나, 둘, 셋 하고
리듬에 맞춰 휘둘러 보자♪

발끝만 움직여선 상체가 못 따라와.
리듬에 맞게 온몸을 움직여야 하는 걸 잊지 마.

맞아, 그렇게♪ 그럼 간다… 하나, 둘, 셋!

완벽해! 본인에게 편한 리듬이 있을 테니까
이것저것 시도해 봐. 넌 할 수 있어♪

노조미, 얘는 배트 휘두르는 게 어려워서 고민이래.

그렇구나. 그럼 내가 배트랑 친해지는 법을 가르쳐 줄게!

아마 배트는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할 거야♪
그러니까 다시 한번 배트랑 같이 연습해 보자♪

편안한 마음으로 배트를 들어 봐.
같이 공을 향해 가자고 속삭이는 배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오~! 잘하는데? 배트가 좋아하고 있어♪

우와… 노조미, 꼭 마법 같다!

[Fade in/out.]

노조미, 수고 많았어!
즉석에서 어린이 야구 교실을 열다니 대단하다.

우후후,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니까~!
내 운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었어♪

야구 기술은 못 가르치지만, 몸을 움직이는 법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스쿨 아이돌 활동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것 같거든.

그렇구나…!

그나저나 다들 눈이 초롱초롱해서 참 귀엽더라♪

응! 열심히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도,
성공했을 때의 기쁜 얼굴도 잊지 못할 것 같아.

설마 아이들과 이런 인연이 생길 줄은 몰랐지만… 재미있었어!

너도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몸도 마음도 뜨거운 여름이 됐어♪

오늘 만난 아이들에게 지지 않도록
나도 열심히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