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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 Ep. 34: 서로에게 돌아오는 날을 꿈꾸며

Aqours를 도와주러 우라 여고 부실을 찾은 당신. 그곳에서는 마리가 다음 이사장을 위한 인수인계 자료를 작성하고 있었다. 당신은 마리와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끼고….

Player

안녕.

마리

헬로♪ 오늘도 왔구나.
조금만 기다려 줄래? 금방 끝낼 테니까.

Player

뭐 하고 있어? 혹시 이사장 업무야?

마리

응. 처음에는 이사장실에서 했었는데
기분 전환도 할 겸 부실로 옮긴 거야.

Player

그랬구나. 많이 힘들겠다. 업무가 어떤 거…
아, 미안. 다른 학교 학생이 물어보면 안 되지.

마리

후후. 뭐, 자세히 말해 줄 순 없지만…
인수인계 자료를 만들고 있어.
졸업하면 이사장도 은퇴해야 하니까.

Option 1: “아쉽네.”

Player

아, 그렇구나… 아쉽네.
마리는 계속 우라 여고에 있을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어. 그럴 리가 없는데….

마리

졸업하고 이사장에서 물러나도 다른 방식으로 우라 여고에
기여할 방법을 찾을 거니까 영영 헤어지는 건 아니야.
학교랑도 그렇고, 물론 너랑도 그렇고.

Option 2: “이제 못 보겠네.”

Player

졸업이라… 그러네….
마리가 졸업하면 이제 이렇게 만나거나
얘기할 수도 없겠네….

마리

전화도 있고 메시지도 있고, 원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어.
쭈글쭈글한 할머니가 돼서도
사이좋게 수다도 떨고 놀러도 다니자♪

Player

응… 그러자….

마리

그래도 못내 아쉬우면 같이 사는 건 어때?
어디를 가더라도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돌아오는 거야.
정말 멋지지 않아~?

Player

응?!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나갔잖아…!
아니다, 마리가 반드시 내 곁에 돌아온다면…
정말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마리

언젠가 너도 장래에 관해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올 거야.
그게 니지가사키를 졸업할 때일지, 그 전일지,
좀 더 훗날의 일일지는 몰라.

마리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네 곁에는 마리가 있어.
너를 혼자 두지 않을 거니까 그 사실을 잊지 마.

Player

…응, 고마워, 마리.

[Fade in/out.]

마리

시간이 많이 늦었네~
너 오늘은… 아, 도쿄로 돌아가는구나.
다음에 또 만날 날이 기대된다♪

Player

(돌아간다… 역시 아직 아쉽네.
정말로 같이 살았으면 안 헤어져도 될 텐데…)

마리

…얘, 여기서 잠깐 기다려 줄래?

Player

어? 갑자기 왜?

마리

걱정 말고 기다리고 있어. 스테이야, 스테이!

[Fade in/out.]

Player

마리가 늦네. 어디 간 거지?
뭔가 놓고 왔나 했는데 학교 밖으로 나간 걸 보면
그것도 아니고….

Player

응?

[Fade in/out.]

마리

늦어서 미안~~♪

Player

어, 마리?! 가, 갑자기 웬 헬리콥터야?

마리

그야 너를 태우러 왔지! 집까지 바래다줄게♪
이러면 좀 더 같이 있을 수 있잖아?

마리

지금은 아직 떨어져 살지만… 언젠가 같은 곳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오래오래 함께 지내는 거야!
마리가 매일 마중 나와 줄게!

Player

마리…! 응! 나도 마리랑 함께하고 싶어!

마리

자, 컴 온! 사다리 내려 줄 테니까 올라와~!

Player

뭐어어?!

마리

아하하하하하♪ 자, 간다!
어서 여기까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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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mari/episode-34/ko.txt · Last modified: 2023/05/30 06:1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