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갔던 수족관 정말 재미있었어~♪

맞아♪ 마리도 너랑 시오리코랑 같이 가서 즐거웠어.

그 후 시오리코는 어때?

매일 열심히 트레이닝이랑 댄스 연습을 하고 있어.
지금까지의 자신을 뛰어넘는 퍼포먼스가 목표래.

뭔가 마음에 걸리는 걸 떨쳐 낸 듯한 느낌이야.
표정도 밝아졌고, 동작도 망설임이 줄어든 것 같고.

그래? 다음 라이브가 기대되네!
마리도 빨리 레벨 업한 시오리코의 퍼포먼스를 보고 싶어~♪

마리는 우리가 도쿄로 돌아간 후에도
시오리코랑 연락하고 지냈지?

응, 다양한 토크를 했어.
평소 연습이라든가, 숨겨진 Aqours의 비밀 같은 거♪

그 밖에도 댄스 구성이나 노래할 때의 표현 같은
살짝 진지한 얘기도 했어.
조금이라도 시오리코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충분히 됐어. 시오리코의 퍼포먼스가
훨씬 안정되었거든. 기술도 그렇지만,
본인의 심경 변화도 영향을 줬을 거야.

마리의 조언 덕분이었구나.
역시 마리는 대단해!

고맙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닙뉘다!
마리가 한 건 정말 사소한 일에 불과해.

즐거운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것.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만끽하는 것.

그런 일상 속에서도 뭔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
그 애의 세계도 더 넓어질 거야.

…….

어라?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헝그리 모드야?

마리는 즐거운 추억이 힘이 된다고 했지?

그럼. 다 같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덕분에
마리의 샤이니한 기분은 언제나 충만하답뉘다☆

나와의 추억도 마리의 힘이 되고 있을까…?
Aqours 멤버들에 비하면 나 같은 건 한참 모자라겠지만….

…무슨 소리야. 만나고 나서 지금까지
너한테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는데.

너랑 보낸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라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따뜻하게 빛나며
나를 지탱해 주고 있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마리… 나도 그래.
나도 마리와 함께한 추억은 전부 보물 같아서
항상 내게 용기를 줘.

리얼리? 다행이다! 서로가 서로의 트레저인 셈이구나♪

그럼 오늘도 마리를 따라와 줄래?
샤이니 파워를 만드는 즐거운 메모리를 늘리기 위해!

응!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