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bond:maki:episode-27:ko

Maki Ep. 27: 이런 곳에서?!

피아노 교실 말고도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한 마키. 당신은 마키를 돕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하고, 어쩔 수 없이 혼자 집에 가기로 한다.

Player

끄응… 마키가 따라오지 말라고 하다니.

Player

계속 침울한 상태로 있을 수는 없지!
시간도 있으니까 집에 가서 제과나 할까?

[Fade in/out.]

Player

어디 보자, 팬케이크 재료가….

마키

너, 너어…!!

Player

어, 마키?!

마키

설마 따라온 거야?!
따라오지 말라고 했는데!

Player

오, 오해야! 난 제과 재료 좀 사려고 들렀어.

마키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Player

양심에 손을 얹고! 난 떳떳해!

마키

휴… 어쩌다 이렇게 마주치게 된 건지.

마키

너한테 들키는 건 어차피 시간 문제였나 보네.

Player

뭘 들키는데?

마키

내가 도전하고 싶다고 한 게 요리였거든.
요리는 잘 안 하니까 자신이 없어서.

Player

그랬어? 그럼 나한테 얘기하지.

마키

하지만 요리를 못하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요리에 도전한다고 하면 호들갑 떤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Option 1: “요리는 어려워.”

Player

요리가 어렵긴 하지. 나도 간단한 거밖에 못 만들어.

마키

정말? 나만 어려워하는 게 아니구나.

Option 2: “호들갑 아니야.”

Player

호들갑 아니야.
못하는 걸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건 잘하는 거지!

마키

넌 정말 말도 착하게 하네.
…고마워.

마키

앞으로 조금씩 시간을 내서 요리 연습을 할 생각이야.

마키

지금까지 안 하던 일이라 별로 실력이 안 늘지도 모르지만.

Player

그렇지 않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잖아.
언젠가 요리 장인이 될 수 있을 거야.

마키

후후, 그래. 열심히 해 볼게.

Player

마키, 나도 요리를 잘하고 싶은데 같이 해도 돼?

마키

뭐? 나야 괜찮긴 한데… 내가 못한다고 안 놀릴 거지?

Player

내가 마키를 왜 놀려. 무슨 요리를 만들지는 정했어?

마키

레시피랑 살 물건은 정리해 놓았어.

Player

그럼 같이 장부터 보자. 잘 부탁해, 마키.

마키

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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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maki/episode-27/ko.txt · Last modified: 2022/09/25 19:3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