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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 Ep. 15: 마키가 갖고 싶은 것

첫 아르바이트를 무사히 끝낸 마키는 당신을 데리고 쇼핑몰로 향한다. 마키가 갖고 싶은 것은…?

Player

생각보다 부활동이 빨리 끝났네….
이제 뭐 하지?

Player

어라? 저기 있는 사람은….

[Fade in/out.]

마키

…안녕.

Player

안녕, 마키! 동호회 애들을 보러 온 거야?
아직 집에 안 갔을 테니까 부실까지 안내해 줄까?

마키

아니, 널 보러 왔어.

Player

나를?

마키

자, 가자.

Player

어? 어엇?? 어디로…?

[Fade in/out.]

Player

앗, 음표 마크 토트백!
아직 남아 있었구나. 역시 너무 귀엽다~

마키

오늘은 이걸 사러 온 거야.

Player

어? 마키도 이 가방을 노리고 있었어?
하긴, 이렇게 귀여우니까.

마키

내 것…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네 것도 살 거야!

마키

저번에 아르바이트한 거 기억하지?
이 가방을 두 개 사기 위해 했었던 거야.

Player

뭐어?! 왜, 왜?!

마키

뭘 그렇게까지 놀라고 그래!

Player

그야 마키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잖아.
마키 자신을 위해 쓰는 건 상관없지만,
내 것까지 사 줄 필요는….

마키

…둘이서 똑같은 물건을 갖고 싶었어.

Player

마키랑 내가 똑같은 물건을…? 왜?

마키

그~러~니~까!
너랑 친구가 되었다는 표시를 갖고 싶었어!

마키

서로 똑같은 가방을 갖고 있는 건… 친구의 증표니까.

Player

똑같은 물건은 친구의 증표….

마키

너랑 아유무가 똑같은 펜을 갖고 있어서 부러웠거든….
나도 너랑 친구가 되면 같이 똑같은 물건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Player

마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Option 1: “왠지 뭔가 이상하더라니.”

Player

솔로 라이브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라니….
얼마나 걱정했는데.

마키

…어떻게 해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그랬어.
그렇게 이상했어?

Option 2: “좀 더 빨리 말해 주지 그랬어.”

Player

좀 더 빨리 말해 주지 그랬어!

마키

그, 그래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단 말이야.

마키

어쩌면 받아 주지 않는게 아닐까… 하고.

Player

그럴 리가 없지!! 마키의 마음은 정말 고마워.
하지만….

마키

…하지만?

Player

난 훨씬 전부터 마키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 왔는걸.

마키

…그, 그랬어?!

Player

그래! 몰랐어?

마키

정말, 뭐야…!
그렇게 중요한 건 빨리 말했어야지!

Player

나, 나야 몰랐지.

마키

후우… 정말, 맥이 완전히 풀려버렸네.
그랬구나.

마키

나 혼자만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었구나….

마키

정말이지, 너랑 같이 있으면 늘 놀라기만 한다니까.

Player

그런가…? 미안해.

마키

어휴, 사과하지 마! 이런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자, 가방 사러 가자♪

Player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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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maki/episode-15/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3:4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