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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zhu Ep. 6: 니지가사키 기숙사 패밀리!

엠마로부터 생활력에 대한 걱정을 받고, 의욕을 불태우는 란쥬. 아직 배울 것은 많지만, 조금씩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가고 있었다. 오늘도 카린에게 옷을 개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는데….

란쥬

뭐야, 뭐야 그거! 카린은 마법사 같아!
란쥬도 그런 식으로 옷을 개고 싶어. 가르쳐줘!

카린

후후, 한 번에 접는 요령이 있어. 잘 보고 있어봐….

엠마

카린, 그렇게 잘 갤 수 있으면
자기 옷은 바로바로 옷장에 넣으면 될 텐데….

카린

아, 앞으로는 그렇게 할 거야!

시오리코

란쥬가 지난번 일 이후로 가사 일에 대한 의욕이 굉장한 것 같아요.

Player

다행이네. 그 뒤로 이제 방은 어지럽히지 않고 있어?

시오리코

아직은… 좀 더 노력해야 할 거예요.
할 수 있는 일과 못 하는 일의 차이가 너무 커서….
하지만 그건 미아도 마찬가지지만요.

미아

Wait! 왜 갑자기 내 얘기가 되는데!
너무해! 난 최소한의 생활만 가능하면 상관 없다고.

란쥬

미아, 친구들이 도와줄 수 없을 때도 있어.
그럴 때를 대비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미아

우와, 란쥬한테만큼은 절대로 듣고 싶지 않아….

란쥬

뭐야! 란쥬가 가르쳐 준다니까!

란쥬

그래, 청소기에 대해서라면 란쥬에게 물어봐!
엠마에게 전부 배웠으니까!
지금의 란쥬라면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엠마

후후, 란쥬는 정말 배우는 게 빨라서
내가 가르쳐줄 게 없어져 버릴 것 같아.

란쥬

있지, 앞으로는 엠마의 방도 란쥬가 청소해 줄까?

란쥬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서 엠마와 카린, 미아…
니지가사키 기숙사 패밀리를 란쥬가 이끌어주겠어!

란쥬

아무튼, 란쥬에게 맡겨둬!!

[Fade in/out.]

란쥬

쿠울…쿨….

엠마

후후, 잘 자고 있네.

카린

그렇게 열심히 움직였으니까…
후후, 이렇게 보면 란쥬도 자는 얼굴이 귀엽구나.

시오리코

자고 있으면 평화롭기는 하지만….
두 분께는 정말 죄송해요. 항상 란쥬의 뒷바라지를 맡겨버려서….

엠마

응? 아냐, 떠들썩해서 매일매일 즐거운걸.
스위스에서 동생들을 돌봐주던 때 같아서.

카린

나도 즐거워.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 같은 느낌이지만.

미아

아이들…? 그거 혹시 나도 들어가 있는 거야?

엠마

음~ 미아는 란쥬의 여동생… 이려나.

미아

Dammit. 내가 학년은 더 위니까 란쥬가 여동생이야.

카린

그럼 나랑 엠마가 아빠 엄마가 되는 건가?

엠마

아하하, 그걸 들으면 란쥬가 화내지 않을까?

미아

“니지가사키 기숙사 패밀리”라고는 했지만
거기에 가족 구성은 안 들어 있었으니까 괜찮지 않아?

시오리코

후후. 가족을 고생시키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막내네요, 란쥬는.

Player

아,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같아….

미아

응?

Player

지난번에 란쥬가 곡을 만들어 달라는 얘기를 했었거든.

Player

다 같이 지내는 게 너무나 즐겁고,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어.
방금 얘기를 들으니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카린

어떤 곡이 될지 기대되네.

[Fade in/out.]

란쥬

란쥬의 곡이 완성됐다는 게 사실이야?!

Option 1: “응! 들어봐!”

Player

응! 들어봐!

란쥬

우후후, 네가 란쥬를 위해 만들어 준 첫 곡이구나. 너무 기대돼!

Option 2: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Player

응!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란쥬

란쥬는 널 믿고 있으니까 좀 더 자신을 가져!

[Fade in/out.]

란쥬

…후우.

Player

어때…?

란쥬

너, 란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아?
이거야! 이게 란쥬의 마음이야!

란쥬

지금 바로 불러줄게. 거기서 제대로 듣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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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lanzhu/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