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리, 여름방학 때 뭐 할지 계획해 둔 거 있어?

아직 정한 건 없지만,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기는 해.

새로운 일이라… 되게 적극적이네, 코토리.

응♪ 요즘 애들이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를 하는 거라든가
새로운 이벤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거든.

그랬구나.
애들이 활약하는 걸 보면 막 내 일처럼 뿌듯하지 않아?

응! “내 친구들은 다들 이렇게 대단하다구!”
하고 자랑스러운 기분도 들고…

“나도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못 따라잡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코토리.

이번 여름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서
전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

정말 좋은 생각 같아. 뭔가 새로운 발견을 하기 바랄게.

다른 애들이랑 같은 일에 도전하기보다는
다른 걸 하고 싶은데….

그럼 스쿨 아이돌이랑은 관계없는 걸 하는 게 나으려나?

나도 배우는 게 있고,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면 좋겠어.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 가서
뭔가 참고할 만한 게 없는지 찾아볼까?

[Fade in/out.]

어라? 이런 곳에 광고지가 있었나?

우와, 예쁜 광고지네! 이거 혹시 전통 종이로 만든 건가?

이런 광고지는 처음 봤어.
“다양한 전통지를 사용해 부채를 만들어 보실래요?”라는데.

“전통문화를 새로운 형태로 계승하여 미래로 연결해 나아갑니다.”…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

게다가 일본 전통 색상도 배울 수 있다고 나와 있어.

일본 전통 색상?
일반적으로 쓰는 색이랑은 아예 다른 건가?

원단 가게에 갔을 때도 그런 색깔은 못 봤는데…

나, 일본 전통 색상이 뭔지 모르겠어. 배우고 싶다!

코토리, 새로 도전할 일을 찾았구나!

응!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