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in Ep. 25: 도전해 보겠어!
영화 연구부가 만드는 영화의 등장인물처럼 색소폰 연습을 시작한 카린은 매일 연습한 덕분에 조금씩 연주 실력이 늘고 있었다. 그 모습을 곁에서 본 당신이 만든 곡은…?
카린
…세츠나, 그렇게 쳐다보면 구멍이 뚫리겠는걸.
세츠나
죄, 죄송해요!
카린
후후, 내가 색소폰 연습하는 것에 그렇게 관심 있어?
세츠나
그럼요! 카린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Player
기숙사에서도 엄청 열심히 연습하나 보네.
카린
칭찬해 줘서 고마워. 그래도 아직 한참 부족해.
세츠나
이렇게 잘 부는데 부족하다니…
카린은 목표 의식이 뚜렷하군요.
카린
아니, 난 원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그 마음이 더 강해진 건 세츠나 때문이기도 하거든?
세츠나
네에?! 제 탓인가요?!
카린
세츠나 탓이라고 하면 어감이 이상하네.
세츠나 덕분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카린
세츠나를 보면 의욕이 생기거든.
그래서 사실 이렇게 구경해 주는 걸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세츠나
이거 좋아해도 되는 건가요?
카린
당연하지.
서로 발전해 가는 관계라니, 우리한테 딱 어울리잖아.
세츠나
에헤헤, 그렇네요!
Player
저기, 카린. 완성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곡의 이미지는 거의 잡혔는데, 한번 들어 볼래?
카린
그래?! 정말, 좀 더 빨리 말해 주지 그랬어.
지금 바로 듣고 싶어.
[Fade in/out.]
Player
…어때?
카린
영화의 분위기와 딱 어울리네.
혹시 도입부는 내가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거야?
Player
카린이 불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카린의 노력이 담긴 소리를 넣고 싶었거든.
세츠나
와, 정말 굉장해요! 저도 듣고 싶어요!
카린
원래 피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못 피하게 됐네.
카린
네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요구한다면
나도 너에게 요구할 게 있어.
Player
어?
카린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연습하는 걸 봐 줘.
Option 1: “물론이지!” |
---|
Player 응, 물론이지! 카린 약속했다? 당분간 안 놓아 줄 테니까 각오해. |
Option 2: “얼마든지 봐 줄게!” |
Player 응! 얼마든지 봐 줄게! 카린 그 말을 후회할 정도로 잡아 둘 거야. |
카린
세츠나와 네가 연습을 봐 준다면
얼마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카린
그럼 바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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