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므라이스 나왔어~

우와아, 맛있겠다~

예쁘다~ 카나타, 주방 업무는 완벽하구나.

샌드위치 담는 것도 잘하고,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네.

에헤헤~ 칭찬해 줘서 고마워.
카나타는 칭찬받으면 더 잘하는 애거든~

후훗, 그럼 잔뜩 칭찬해 줘야겠다~

부탁할게~

있잖아, 카나타는 여기서 아르바이트하게 돼서
정말 다행이야.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코토리도 귀엽고~

같이 하자고 해 줘서 고마워.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갑자기 일손이 부족해져서 난감했거든.

…그러고 보니 오늘 같이 일하는 애가 아직 안 왔네?
조금 늦는 것 같은데….

이제 한 시간 정도 있으면 가게 열 시간이지?

응, 평소 같았으면 이미 왔을 텐데….

아, 메시지가 왔었네. 어디 보자….

뭐어어?!

왜, 왜 그래?!

홀 서빙 담당하는 애도 못 온대….

뭐~?!

나 혼자서는 가게를 열 수 없는데…
누구 도와줄 사람 없을까….

도와줄 사람이라….

…음?

두, 둘 다 눈빛이 왜 그래?
카나타는 주방을 지켜야 한다구!

…부탁해, 카나타…!!

부탁해~~

그, 그런 눈으로 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