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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ta Ep. 23: 카나타와 닌자 소녀와 속도감

니지가사키 교내 필름 페스티벌은 참가를 희망하는 부가 오리지널 영상을 만들어 상영하는 대규모 이벤트. 동호회 멤버들은 영상 작품을 만드는 부에서 홍보 활동을 의뢰받았다. 카나타가 도우미를 맡은 부는 만화 연구부!

카나타

빨리 교내 필름 페스티벌 날이 왔으면 좋겠다~

Player

응, 그러게.
동호회 애들이 각 부의 홍보를 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

카나타

맞아~
다들 어떤 식으로 하려는 걸까?
카나타도 질 수 없지.

카나타

우선 작품에 딱 어울리는 테마 곡을 만들고 싶어~

Player

카나타가 홍보 도우미를 맡은 곳은 만화 연구부였지?

카나타

응, 맞아~

Player

어떤 느낌의 곡으로 할까?
만화 연구부가 어떤 영화를 만드는지 들었어?

카나타

그게 말이야, 만화 연구부는 부원이 그린 만화를
영상으로 만들 거래. 열혈 배틀물라고 했어.

카나타

닌자 소녀가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을 괴롭혀 온
“아야카시”라는 괴물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야~

Player

오오, 그건 확실히 뜨거워 보이는 이야기네.

카나타

그렇지? 그러니까 그런 곡이 좋을 것 같아~

Player

그렇구나….
속도감 있고 몸이 뜨거워지는… 그런 느낌?

Player

…왠지 카나타가 지금까지 불렀던 곡과는 방향성이 다른데?

카나타

카나타도 그 생각 했어….

카나타

그런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까?

Player

그럼 카나타의 세계관을 의식하면서
곡을 생각해 볼까?

카나타

음….

Option 1: “왜 그래?”

Player

왜 그래?

카나타

그러면 카나타는 편하지만, 그래도 괜찮을까…?
닌자 소녀가 지닌 이미지와는 다르니까….

Option 2: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어?”

Player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어?

카나타

카나타가 노래하기 편한 방향으로 만드는 건
왠지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카나타

닌자 소녀를 테마로 한 곡이니까
카나타의 이미지랑은 다르더라도
주인공에 딱 어울리는 곡이어야….

Player

그렇구나….

카나타

카나타는 이 기회에 도전해 보고 싶어.
카나타에게 딱 맞는 곡이 아니라
실제로 닌자 소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어.

카나타

만화 연구부 부원들이 카나타를 골랐다는 건
카나타를 믿는다는 뜻이니까.

카나타

카나타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홍보 도우미 일을 제대로 해냈다고
떳떳하게 말하고 싶어!

Player

카나타… 그럼 열심히 해 보자!
만화 연구부 부원들과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큼 좋은 곡을 만드는 거야!

카나타

응! 그러니까 카나타도 열심히 할 거야~
먼저 닌자를 연구하기 위해 닌자처럼 행동해 볼게~

Player

뭐어?!

카나타

너도 같이 해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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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nata/episode-23/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