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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ta Ep. 2: 카나타의 사정

부활동에 늦지 말라고 카나타에게 당부하고자 카나타의 반을 찾아간 당신. 그러나 카나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간 걸까?

Player

으음…!
오전 수업 끝~ 이제 점심시간이네~

Player

(아, 그 전에… 오늘은 연습에 늦지 말라고
카나타에게 한마디 해 두자)

Player

(수업은 제대로 듣는다고 하니
그동안은 깨어 있다는 거겠지.
수업이 막 끝난 지금이라면 안 자고 있을 거야!)

[Fade in/out.]

Player

(카나타네 반은 라이프 디자인과….
가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긴장된다…)

Player

(으으, 당연하지만 3학년밖에 없네….
아까부터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아.
어쩐지 다른 학교에 온 것 같은 기분이야…)

[Fade in/out.]

Player

도착했다, 카나타네 반… 어라?

Player

…저, 저기, 죄송한데 코노에 카나타 선배는 어디 있나요?

반 친구

코노에?
아~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사라졌어.
양호실에 자러 간 게 아닐까? 하품하고 있던데.

Player

그,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Fade in/out.]

Player

(카나타는 어디 간 거지…? 양호실에는 없었는데.
하지만 양호실 말고 잘 수 있는 곳이 또 있나…?)

Player

(아! 혹시 카린이 말한 것처럼
아스팔트 위에서 자고 있는 건 아니겠지…?
어서 찾아야 해! 소동이 벌어질지도 몰라)

Player

카나타~! 카나타, 어디 있어~?!

[Fade in/out.]

Player

헉… 헉…….
어? 차, 찾았다! 카나타…!

카나타

음냐…? 어라, 안녕….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숨을 헐떡이고 있어…?

Player

카나타를 찾아다니느라 그랬지….
양호실에 없길래 어딜 갔나 해서….
오늘은 중앙 정원에서 자고 있었구나….

카나타

응~… 오늘은 해님이 포근하니까~….
이런 날은 폭신한 잔디 위에서 한숨 자 줘야지~
너도 같이 자자~

Option 1: “잠깐, 으악…!”

Player

잠깐, 으악…!
어, 정말이네. 따뜻해….
잔디가 따끔거리긴 하지만.

카나타

이 따끔따끔한 게 은근히 중독된다니까~… 음후후~♪
후아암….

Option 2: “안~ 잘~ 거~야!”

Player

안~ 잘~ 거~야!
하여간… 이상한 곳에 누워 있는 것보단 낫지만,
여기도 사람들이 보면 놀랄 것 같은데….

카나타

오오… 나도 모르게 걱정해 주고 있던 거야~…?

Player

…카나타, 왜 이렇게 항상 졸려 보여?
밤에 잠을 안 자?

카나타

밤~…? 그러게에.
잘 자는 편은 아니지….

Player

왜?
밤에 푹 자면 낮에 안 자도 되잖아?

카나타

음~… 공부를 해야 하니까.

Player

공부?

카나타

카나타는 특대생이거든. 상위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면
수업료 같은 이런저런 우대를 받지 못하거드은~

카나타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 순 없으니까…
매일 밤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카나타는 언니니까~….

Player

그렇, 구나….

Player

(항상 졸려 보이고 부활동도 자꾸 지각하길래
게으르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다니…)

카나타

넌 카나타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거야~…?

Player

뭐? 그건…… 응, 맞아.
카나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다녔어.

카나타

…이히히, 그렇구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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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kanata/episode-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