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maru Ep. 31: 조용하고 차분한 옆자리
하나마루의 집을 찾은 당신은, 생방송에서 소개할 책을 정했다는 하나마루와 함께 책을 읽게 되었다.
Player
하나마루네 집은 언제 봐도 책이 많네.
방송 때 소개할 책은 이 중에서 골랐어?
하나마루
응, 엄청 고민하긴 했지만 이 책으로 정했어유.
Player
하나마루가 고른 거니까 재미있겠지.
그나저나 책이 이렇게 많은데,
이 중에서 딱 한 권을 골라내다니 대단… 앗.
Player
있잖아, 하나마루가 전에 재미있다고 한 책이 이거 맞지?
하나마루
맞아, 이 책도 마루가 좋아하는 거예유♪
Player
솔직히 그동안 계속 궁금했거든.
읽어 보고 싶어서 도서실을 찾아봤는데
우리 학교에는 없는 것 같더라구.
하나마루
그럼 오늘 읽고 갈래?
Player
어, 그래도 돼?
하나마루
응. 어차피 마루도 방송에서 소개할 책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려고 했으니까.
Player
고마워, 하나마루!
그럼 잠깐만 빌릴게!
[Fade in/out.]
하나마루
…….
Player
…….
하나마루
…이, 있잖아.
Player
응?
하나마루
재미있어유…?
Player
응! 하나마루 말대로 이 책 재미있네.
하나마루
그래? 다행이다….
Player
왜 그래?
하나마루
저기… 마루가 제안해 놓고 이런 말 하는 것도 이상한데…
책 읽는 동안은 얘기를 안 하니까 지루하지 않을까 해서….
Option 1: “하나마루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 |
---|
Player
아니야. 책을 읽을 땐 누구나 조용해지기 마련이잖아. 하나마루 그래? 네가 책 읽는 데 마루가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유. |
Option 2: “둘이서 말없이 있는 것도 좋아.” |
Player
에이, 아니야. 하나마루랑 얘기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마루
그, 그래? 왠지 쑥스럽네유…. |
Player
하나마루야말로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뭐랄까… 괜찮아? 심심하진 않아?
하나마루
아니에유! 마루도 얘기를 하든 안 하든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유!
Player
고마워, 하나마루.
하나마루
으으, 가슴이 떨리네. 얼굴도 화끈거려유~
어라? 어, 어디까지 읽었더라…?
Player
아하하, 잠깐 쉴까? 과자나 먹자.
하나마루
과자! 먹을래유♪
네가 가져온 쿠키 뜯어 봐도 돼?
Player
그럼.
하나마루가 좋아할 만한 걸로 가져왔으니까 많이 먹어♪
Contributors to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