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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maru Ep. 29: 하나마루의 추천

하나마루에게 책을 추천받은 당신.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은 당신은 하나마루에게 책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Player

하나마루~!
…어라?

하나마루

응~ 왜 불러유~?

Player

아, 있었구나. 어디에도 없길래 조금 놀랐어.

하나마루

미안, 반납된 책을 제자리에 꽂아 놓고 있었어유.

Player

그랬어? 으아, 눈치 못 채서 미안해!

하나마루

신경 쓰지 마. 마루는 네가 독서를 우선하는 게 더 좋아유.
아까 보니까 되게 열심히 읽더라.

Option 1: “응, 이거 진짜 재미있더라!”

Player

응, 이거 진짜 재미있더라!
하나마루가 안 가르쳐 줬으면
이 재미를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니 무서울 정도야.

하나마루

후후♪ 멋진 체험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니 뿌듯하네유♪

Option 2: “눈 깜짝할 새에 다 읽어 버렸지 뭐야.”

Player

응! 하나마루가 추천해준 책, 엄청 재미있었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다 읽어 버렸지 뭐야.

하나마루

정말? 다행이다~♪ 그 소설은 완급 조절이 절묘해서
장편인데도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된단 말이지.

Player

주인공이 파트너인 개와 함께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는 장면은
가슴이 너무 떨려서 숨도 못 쉴 지경이었다니까!

하나마루

마루도 그 장면 읽을 때 주인공처럼 긴장했었어유.
특히 별장의 숨겨진 방에 다다랐을 때…!

Player

아앗! 그 장면! 의뢰인의 실종된 언니가 쓴 일기가
책꽂이에 꽂혀 있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

하나마루

으아아아~! 생각만 해도 그때의 긴장감이 되살아나유~!

Player

나도 가슴이 또 떨리기 시작했어~!

Player

…앗! 미, 미안. 내가 너무 시끄러웠지…?

하나마루

아, 아니야. 마루도 같이 떠들었으니까….
도서실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는데… 아하하….

Player

이렇게 긴 책을 이렇게 빨리 읽은 건 처음인 것 같아.
좋은 책을 소개해 줘서 고마워, 하나마루.

하나마루

천만에유♪ 다른 것도 읽어 볼래?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아직 한참 더 있거든유.

Player

정말? 읽을래! 하나마루가 소개해 주는 책은 다 재미있어서
빨리 읽고 싶어지더라.

하나마루

그렇게 말해 주니 소개하는 보람이 있네유.

Player

책 내용도 재미있지만,
하나마루가 책을 소개하는 솜씨도 굉장한 것 같아.

하나마루

그런가…? 딱히 대단한 얘기는 안 한 것 같은데.

Player

평소에도 자주 다른 사람에게 책을 소개해 줘?

하나마루

가끔 그래. 도서부원 업무로 할 때도 있고.
그래서 익숙해진 건가?

Player

그럴지도 모르겠다. 관심 없던 장르라도
하나마루가 추천해 주면 읽고 싶어지거든.
마치 상대방이 뭘 좋아할지 다 아는 것 같아.

하나마루

마, 마루한테 그런 능력 없어유!
그냥 정말로 재미있다고 느낀 걸 소개해 주는 게 다야.

하나마루

…그래도 마루가 좋아하는 책을 다른 사람도 좋아해 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은 해유♪

Player

그 생각도 같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걸지도 모르겠네.
그래서 하나마루가 추천하는 책이라면 분명 재미있을 거라고
무의식중에 느끼는 것 같아.

하나마루

에헤헤, 왠지 쑥스럽네유.
더욱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책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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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hanamaru/episode-29/ko.txt · Last modified: 2023/01/14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