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Ep. 14: 어느 아침의 부실
어느 날 아침 일찍 부실로 향한 당신. 하지만 엠마가 먼저 와 있었다. 엠마는 아침부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Fade in/out.]
엠마
안녕, 빨리 왔네?
Player
안녕, 엠마도 빨리 왔구나?
내가 일등일 줄 알았는데.
엠마
아쉽게 됐어~
Player
시즈쿠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엠마도 그런가 보네?
엠마
아하하, 습관이라서 일찍 일어났을 뿐이야….
스위스에 있을 때는
해 뜨기 전부터 집안일을 도왔거든….
Player
그랬구나.
엠마
너는 웬일이야?
평소에는 아유무랑 카스미랑 같이 오잖아….
Player
난 어제 연습 노트를 두고 갔거든.
빨리 와서 쓰려고 했어.
엠마
아, 항상 우리 얘기를
빼곡히 적어 두는 노트 말이지?
후후, 어떤 내용을 적었을지 기대되네~
Player
그런데… 엠마.
엠마
왜~?
Player
그거… 빗자루를 들고 있는 걸 보니
혹시 청소하고 있었어…?
엠마
응, 맞아~♪
Player
앗~! 미안해!!
그러고 보니 우리, 청소 당번을 안 정했었지!
Player
그런데도 지금까지 항상 깔끔했던 건
엠마가 항상 청소해 준 덕분이구나?
엠마
매일 하지는 않아. 가끔 하는 정도야.
Player
정말 미안해!!
엠마
소중한 우리 부실인걸.
당연히 깔끔하게 청소해야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사과할 필요 없어.
Player
나중에 다 같이 의논해서 청소 당번을 정하자.
지금은 나라도 도와줄게.
엠마
정말 괜찮은데….
Option 1: “둘이 하면 더 빠르잖아.” |
---|
Player 둘이서 하면 더 빨리 끝나잖아. 엠마 그건 그래. |
Option 2: “진짜 미안해 죽겠어.” |
Player 진짜 미안해 죽겠으니까 나도 돕게 해 줘…. 엠마 호들갑도 참. |
엠마
그러면 다른 애들이 오기 전에 둘이서 정리하자.
[Fade in/out.]
엠마
정말 깨끗해졌어~
Player
응, 앞으로는 부실을 더 감사히 쓸게!
엠마
후후.
Player
저기, 역시 너무 미안해서 그러는데,
내가 음료수라도 사 줄게.
뭘 마실래?
엠마
참~ 신경 안 써도 된다니까!
엠마
아, 그래도 정 미안하면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
Player
뭔데? 뭐든지 말해!
엠마
오늘 연습 노트에 내 얘기를 많이 써 줘.
Player
그런 거로 되겠어?
엠마
많이 쓰려면
많이 봐야 하잖아?
엠마
오늘은 나를 잔뜩 봐 줬으면 해~
엠마
안 될까?
Player
안 되기는! 좋았어, 열심히 할게!
엠마
후훗, 그건 내가 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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