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응. 솔로 라이브 허가는 다시 제대로 받았지만,
그 대신 새로운 자원봉사 활동을 해 달라고
이사장님이 말씀하셨거든.

자원봉사라면… 모금 활동 같은 거 말이야?

맞아. 원래 오토노키자카 고교는 몇 가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마침 학생회에서도 슬슬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자는 얘기가 오가던 중이었어.

다만 모금 활동은 예전부터 학생들끼리
일 년에 한 번씩 하고 있으니까
지금까지와는 다른 활동을 하고 싶어.

그러니까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을 만한
봉사 활동을 생각 중인데,
너희도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 줄래?

뭐? 혼자라니…
에리, 설마 혼자서 할 생각이야?

당연하지! 내가 멋대로 진행한 일이니까.

말도 안 돼! 그럴 순 없어.

자원봉사, 다 같이 하자.
다 같이 한 솔로 라이브니까.

아마 다른 μ's 멤버들도 같은 생각일 거야.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나 혼자서도 충분….

나 참~! 그럴 줄 알았어.

어쩐지 아침부터 에리치 상태가 이상하더라니.
그렇게 중요한 일은 다 같이 정해야지.

노조미! 게다가… 너희들까지!

에리한테 그런 사정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
지금까지 부담 줘서 미안해, 에리.

우리가 솔로 라이브를 할 수 있었던 건
다 에리 덕분이었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우리한테 상의해야지.
정말 서운하네~

니코 말이 맞아요! 이건 에리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하지만 이건 내가 멋대로….

우리도 같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

자원봉사 활동은 별로 해 본 적 없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린은 해보고 싶다냥♪

저기! 아리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역시 아리사야! 뭘 좀 아는구나♪
그럼 유키호한테도 도와 달라고 해 볼까!

와아… 기대되네요!

우리 모두 에리랑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야.

다 같이 하자, 에리!

얘들아, 고마워…!

그럼 에리치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생각해야겠네♪

뭘 하면 좋을까…?

기왕이면 μ's 멤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만한 걸 하고 싶은데.

확실히… 자원봉사 활동과 μ's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다면 유익한 체험이 될 것 같네.

인원수도 많겠다… 그래, 청소를 하는 건 어때?

청소도 좋지만… 학교 주변 청소는
이미 학생회가 주도해서 하고 있는걸.

아니! 우리가 청소할 곳은 학교 주변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