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라이브까지 얼마 안 남았네!
빨리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관객들도 에리 마음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을까?
아… 곡 사이사이에 MC를 추가해 볼래?

그거 좋네♪ 다른 애들이랑 상의해서… 내 정신 좀 봐.
솔로 라이브니까 내가 정해야지.

솔로 라이브는 정말 힘들구나.
모든 걸 나 혼자서 정해야 하니까.

하지만 에리는 고민하면서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후후, 맞아.
내 솔로 라이브를 기대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쁘거든♪

그러고 보니… 넌 μ's의 퍼포먼스를 보고
우리를 응원하게 된 거지?

응, 처음 μ's를 봤을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어.

정말 즐거워 보이고 반짝반짝 눈부셔서…
같은 고등학생인데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

후후, 우리도 쉽게 해내는 건 아니지만…
네가 μ's의 퍼포먼스에 주목해 줘서 기뻐.

하지만 이번 솔로 라이브는 나 혼자라… 조금 애매하네.

에리, 불안해?

조금 그래.

혼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라이브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과연 가능할까?

μ's의 라이브보다 좋은지 나쁜지를 따지는 게 아니니까
평소에는 볼 수 없던 에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이것저것 다 보여 주려 하면 난잡해지지 않을까?

에리의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 무대가 될 것 같아.
마치 보석 상자처럼…!

…보석 상자 안에 든 게
평범한 돌멩이로 보이지 않게 노력해야겠네?

도, 돌멩이라니…
에리가 하는 라이브인데 그럴 리 없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보석 상자가 되도록 나도 노력할게.

후후, 고마워.
μ's의 라이브에선 볼 수 없는
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네♪

네가 처음 μ's를 봤을 때처럼
네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

다시 한번 나한테 반하게 만들어 볼까…♡

에, 에리…!

후후, 솔로 라이브가 기대되네♪
공연 당일까지 얼마 안 남았어.
좀 더 속도 내서 준비하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