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ka Ep. 1: 귤을 구하라!
넋 놓고 저녁노을을 바라보던 당신의 발치에 웬 귤이 굴러왔다.
Player
(석양이 예쁘다. 오렌지빛 바다와 하늘.
사진 찍어야겠어! 핸드폰이 어딨더라…)
Player
(…어? 신발에 뭔가 부딪혔어….
돌이라도 있었나…)
Player
엇, 돌이 아니네. 이거 귤 아니야…?
왜 이런 곳에 귤이….
치카
으아아~!!
Player
? 우, 우와앗~! 귤이 잔뜩 굴러오잖아?!
치카
내 규우우울~!! 으아아, 귤들아, 거기 서~!
Player
치… 치카? 무슨 일이야?
이 많은 귤은 다 치카, 네 거야?
치카
앗, 마침 잘 됐다!
미안,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귤 줍는 것 좀 도와줘~!
Player
엇, 그, 그래.
치카
주운 귤은 이 박스에 넣으면 돼!
Player
알았어. 그건 그렇고 귤이 정말 많네….
아, 저 멀리까지 굴러갔어.
치카
찻길에도 귤이 굴러다녀~
마침 차가 안 와서 다행이다….
Player
…응? 차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치카
크, 큰일 났다! 빨리 주워야 해~!
[Fade in/out.]
치카
하아, 하아…. 다 주웠다~….
Player
이제 다 담은 것 같지?
치카
찻길까지 굴러간 귤을 다 줍자마자 차가 왔을 땐
정말 십년감수했어~
귤이 슬픈 최후를 맞지 않아서 다행이야….
Player
귤 입장에선 구사일생이었네.
치카
같이 주워 줘서 정말 고마워!
갑자기 도와달라고 해서 미안해.
혹시 어디 가던 길이었어?
Player
괜찮아, 그냥 산책하던 중이었는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Option 1: “이 많은 귤은 어디에 쓰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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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그보다 이 많은 귤은 어디에 쓰려고? 치카
아니, 가족이랑 먹으려고! |
Option 2: “윤기 나고 맛있어 보여.” |
Player
귤이 하나같이 잘 익었네. 치카
그럼 그럼~♪ 정말 맛있어~! |
Player
정말? 고마워.
새콤달콤한 좋은 향이 나….
치카
원래는 시마 언니가 받아 오기로 했는데,
다른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내가 대신 다녀왔어.
치카
그러다 돌아오는 길에 그만 발을 헛디뎌서….
Player
그래서 그렇게 된 거였구나.
그보다 발을 헛디뎠다니,
괜찮아, 치카? 어디 다치진 않았어?
치카
응? 일단 귤을 주워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없었네.
아픈 곳도 없으니 괜찮은 것 같….
Player
…치카, 무릎에서 피 나는데….
치카
엇… 아야야~앗!
보니까 아파졌어~!
Player
진정해, 치카! 일단은 상처를 깨끗이 닦자!
수돗가로 가자, 수돗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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