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p. 37: 즐기는 사람이 임자!
일과인 장거리 런닝을 하는 아이와 기록을 재는 당신. 아이는 달리고 나서도 여전히 기운이 넘쳐 보였지만….
아이
골인!!
아이
허억, 허억…. 기록은 어땠어?
Player
굉장해! 기록 경신이야~!
아이
신난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신기록이 나올 줄 알았어~
아이
있잖아, 아이는 좀 더 몸을 움직이고 싶은데
부실까지 뛰어갈래?
Player
뭐?! 아이, 안 힘들어?
아이
당연히 힘들지. 그런데 한계에 다다랐을 때
마지막 힘을 쥐어짜 내면 즐겁잖아?
Player
아하하, 아이는 뭐든지 즐기는구나.
좋아, 같이 뛸게… 어라? 갑자기 하늘이….
아이
으악, 비다! 얼른 이리 와!
[Fade in/out.]
Player
휴, 간신히 안 젖었네.
그나저나 번개까지 치고 장난 아니네.
이게 게릴라 폭우인가?
아이
그렇지.
Player
그럼 금방 그치겠네. 여기서 잠깐 쉬다 갈까?
[Fade in/out.]
아이
…….
Player
아이?
아이
으악! 어, 왜?
Player
…그러고 보니 아이는 번개를 무서워했지.
생각 못 해서 미안! 소리가 안 들리는 곳을 찾아볼까?
아이
아, 아니야~ 그냥 여기 있어도 돼.
으음, 금방 괜찮아질 거야. 아마도….
Option 1: “그래도….” |
---|
Player 그래도…. 아이 괜찮아, 괜찮아! 이거 봐,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아! |
Option 2: “그래…?” |
Player 그래…? 아이
아하하, 그렇게 걱정스러운 표정 짓지 마. |
아이
여기 있으면 별로 크게 들리지도 않으니까.
아이
아, 맞다.
아이
안 들리게 하는 방법이 있었지!
Player
응?
아이
바지를 잠그면 바지락!
경호원이 입는 코트는 에스코트!
아무도 없어요? 아! 무도 없어요~!
Player
아하하하!
아이도 참, 갑자기 웃기는 말 좀 하지 마~!
아하하하!
아이
사태가 발각되어 세상이 발칵!
각설탕 몇 개 넣을래? 응? 각설하고 달라고?
Player
웃겨 죽겠어~!
아이
네가 말했던 것처럼 어떤 상황이든
아이가 다 즐기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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