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Ep. 26: 호러의 완성도?
시즈쿠의 특훈을 받아 어찌어찌 요염함은 익힌 아이. 곡도 완성되었고, 퍼포먼스에 감정을 싣는 단계에 이르렀다. 곡이 지닌 어두침침한 분위기, 호러 느낌에 고전 중인 아이는….
Player
응, 제법 좋아졌구나! 신곡 안무도 완벽해.
아이
정말~?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마음이 놓여~!
Player
시즈쿠에게 특훈 받은 보람이 있네.
아이
으아~~!! 그건 생각하기도 싫어!
Player
그래? 그때의 아이는 참 귀여웠는데….
[Fade in/out.]
시즈쿠
이 영화에서 흡혈귀 공주의 슬픈 사랑은
비극의 계기이자 해결의 실마리예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파고들어 볼까요.
아이
시즈쿠, 사랑해!
시즈쿠
그게 아니에요.
그리고 아이는 사랑의 말을 듣는 입장이에요.
아이
뭐? 아니, 아이가 말하고 싶은데.
아이가 아이 러브 유!
시즈쿠
이건 특훈이니까요. 가만히 제 사랑의 속삭임을 들어 주세요.
아이
뭐, 뭐어…?
[Fade in/out.]
Player
시즈쿠에게 사랑의 속삭임을 듣는 아이….
아이
아이참~! 그 얘기는 이제 그만!
아이
그건 제쳐 두고,
아이는 지금 좀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
Player
뭔데?
아이
그게~ 시즈쿠 덕분에 그런 부분은 어찌어찌 이해했는데,
수상한 느낌이랄까? 두려움 같은…그런 부분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Player
하긴 아이는 그런 쪽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니까….
그럼 호러 영화를 보고 연구해 볼래?
아이
아, 그거 해 보고 싶어! 그럼 같이 보자!
[Fade in/out.]
Player
아이, 어때? 좀 알 것 같아?
아이
음… 대충은 알 것 같기도 해.
순수하게 공포를 겉으로 표현하기보다
감정을 억제하는 게 더 정체를 알 수 없어서 무섭네.
Player
맞아. 아까 본 영화에서도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섬뜩했지.
아이
으으~ 점점 더 아이가 자신 없는 분야가 되네~
Player
아하하, 아이는 뭘 생각하는지 금방 알 수 있으니까.
아이
그러니까 말이야. 대체 왜 숨기는지 모르겠어.
아이
…어라? 잠깐만, 뭔가…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아!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Option 1: “무서워!” |
---|
Player 뭐어?! 무서워! 아이 에헤헤, 농담이야~! |
Option 2: “거짓말이지?!” |
Player 말도 안 돼! 거짓말이지?! 아이 거짓말이야~! |
아이
그래도 둘이서만 보니까 역시 좀 무섭다.
그러니까 좀 더 가까이 붙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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