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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p. 12: 나의 말, 나의 마음

'아이 친구 그룹'의 관리자이기도 한 미사토가 아이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것을 알게 된 당신. 한편, '아이 친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열심히 가사를 쓰던 아이는….

아이

으음~~~ 이게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말로 표현해 봐야겠어.
…으음~~~~~

[Fade in/out.]

Player

아이, 차 가져왔어. 잠깐 쉬면서 해.

아이

고마워~!
마침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 같았는데 잘 됐다~
나이스 타이밍! 멋지다! 역시 우리 부장님~! 

Player

과분한 칭찬이시옵나이다. 자, 마셔.

아이

잘 마실게~!

아이

오오… 이거 꽤 맛있구려.
무언가 비법이라도 있소?

Option 1: “역시, 아시는군요.”

Player

역시, 아시는군요.
애정을 듬뿍 담았습니다.

아이

그래서 이렇게 맛있는 것이로구만!

Option 2: “인스턴트입니다만.”

Player

인스턴트입니다만, 컵을 정성스럽게 데웠답니다.

아이

그렇구만…. 컵을 데운다고
왜 맛있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렇구만.

아이

아하하하하!

아이

으~~~ 배가 다 아프네! 그만하자!
이 웃기는 상황극은 뭐야~

Player

아이가 먼저 시작한 거잖아?

아이

하~~~ 한참을 웃었네!
뭔가 끙끙 앓던 마음이 단숨에 날아갔어!

Player

웃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 TV에서 그러던데…
어? 우는 게 좋다는 거였나?

아이

그런 거야 아무렴 어때. 정말 여러모로 고마워!
오늘도 가사가 잘 안 써지는 날 생각해서
집까지 와 주고.

아이

게다가… 벌써 이렇게 밤이 늦었잖아.
내일이 쉬는 날이라고, 자고 가면서까지 도와주겠다니…
정말 고마워.

Player

됐어, 됐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차를 타거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정도지만,
언제나 제일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있어.

아이

정말~ 뭘 모른다니까.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엄~청 기운이 나고 안심이 되니까
너무 고맙다는 거야!

Player

그렇구나. 그럼 다행이야.

아이

홍차 마시고 나서 다시 열심히 해야지!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Player

응! 파이팅, 아이!

[Fade in/out.]

아이

…다… 다 했어…! 끝났다고! 완성!!

Player

해냈구나! 축하해, 아이!

아이

이것 봐! 지금까지 쓴 것 중에서
제일 솔직한 마음을 담았어!

Player

…아하하, 정말 아이다워!
그래, 정말 아이밖에 쓸 수 없는 가사고,
아이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될 거야!

Player

이거라면 아이 친구 멤버들도 분명 기뻐하겠지!
열심히 했구나, 아이!

아이

헤헤… 이것도 다 부장님 덕입니다요~!!

아이

아하하하하!

아이

…후우,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마음이 놓여.
…그런데, 있잖아.
마지막으로 힘~껏 응원받고 싶으니까….

아이

이 노래를 너한테 제일 먼저 들려주고 싶어. 그래서!
한밤중이니까 작은 목소리지만 노래할게.
저기, 더 가까이 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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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bond/ai/episode-12/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4:00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