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댄스 연습이 없구나~
방과 후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니 이상한 기분이야.

요즘은 어두워질 때까지 매일같이 연습에 몰두했으니까.
오늘은 휴식일이니 집에 가서 푹 쉬고 오라고 했지만….

오랜만의 휴일… 오랜만의 자유 시간…!

얌전히 보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지!

[Fade in/out.]

아, 잡화점 좀 들렀다 가도 돼?

좋아~ 나도 구경할래!
의상에 쓸 만한 소품이 있으려나~

역시 그런 걸 찾게 되는구나?

이런 게 직업병인가 봐~

[Fade in/out.]

아, 이거 좋다. 커다란 꽃 모양 머리 장식이야!
어떻게 다는 걸까?

이 머리핀도 예쁘다~! 살까?

[Fade in/out.]

훗, 후훗… 푸흐흡…!

치카, 웃음보가 제대로 터졌네.

아니, 이 스티커 너무 웃기게 생겼단 말야…!
눈은 왕방울만 하고 얼굴은 새하얗고, 정말… 아하하핫!

아~ 배 아프다…!

자, 자. 크레이프 먹고 진정하자.

덥석. 우물우물….

음, 달콤해라~♡ 맛있어♡♡

하~ 잘 놀았다.
잡화점이랑 게임 센터밖에 안 갔지만.

Aqours 활동을 하기 전에는 종종 갔었는데.
좀 그리운걸.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렇게 오래전도 아닌데… 벌써 먼 옛날 일 같아.

정말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변했구나, 우리.

…자!
슬슬 바깥도 꽤 어두워졌을 테니… 집에 갈까?

응. 또 놀러 오자!
다음에는 리코랑 다른 애들도 데려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