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가게였어.

그러게 말이야. 같이 가자고 해 줘서 고마워.

아니야. 어차피 놀러 갈 거면
둘이서 다니는 게 더 재미있잖아.

그나저나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가게라니,
이런 데는 어떻게 찾았어?

의상 재료를 찾으러 왔다가 우연히 발견했어.

참, 요시코는 뭘 만들었어?
다 만들기 전까지는 비밀이라며.

크크큭… 그럼 보여 주지. 바로 이거야!

그리고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야.

와, 목걸이구나. 멋지다!

어둠의 마력이 축적된 검은 돌로 장식한 주술 도구야.

진짜 예쁘다. 처음 만든 것 같지가 않아.

아무래도 내 숨겨진 재능이 빛을 본 것 같네.

그래서, 코토리는 뭐 만들었어?

난 이거.

브로치구나. 핑크 골드색 돌로 만들었네.
코토리답게 색감이 참 부드럽다.

어때?

정말 좋은데? 나는 마음에 들어.

다행이다! 이거, 요하네에게 주려고 만든 거거든.

그래?

나도 코토리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정말? 우리 둘 다 같은 생각을 했구나.
왠지 기분 좋다.

나도 같은 뜻을 가진 자를 발견해서 기뻐.

좋다. 나와 계약을 맺고 리틀 데몬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