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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57: 타락천사의 휴일

요하네

신비에 가려진 내 안식의 내막을 알고 싶다고?
용기가 가상하구나….

요하네

단, 알고 나면 다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갈 수 없어.

요시코

그럼 됐다고? 잠깐, 기다려!
이럴 땐 “각오한 바다.”라고 대답해야지!

요시코

아니, 좀! 돌아오라고~!

요시코

어휴, 정말!

요하네

…귀여운 리틀 데몬의 질문에는
대답해 주는 게 주인의 도리겠지.
내 존귀한 말씀을 가슴에 새기도록.

요하네

우선, 아침에 세상을 두루 비추는 햇빛은 마족인 내겐 독이야.
섣불리 노출되어 마력을 잃지 않도록 숨을 죽이고 기다리지.

요하네

점심에는 시내를 정찰하러 가. 누마즈는 요하네가 지배하고 있으니
리틀 데몬들의 생활을 살피고
천계의 자객이 숨어들지 않았는지 조사하는 거지.

요하네

어떤 식으로 정찰하냐고?

요하네

훗, 그야 물론 어둠의 날개를 펼치고
하늘에서 요하네의 마안으로 시내 구석구석까지 탐색하는 거지!

요시코

…뭐, 그랬다간 리틀 데몬들이
놀랄 테니까 보통 걷거나 버스를 타.

요시코

이상한 점이 없으면 그대로 귀환해. 종종 리틀 데몬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서적을 사거나 음식을 섭취하곤 하지.

요시코

친구랑 놀지는 않냐고?

요하네

…리틀 데몬.
이 세상에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이 있어.
그게 뭔지 네게 똑바로 알려줄 필요가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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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yoshiko/card-57-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