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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o #105: 요하네의 인간계 활동기록

[Taking out phone.]

Player

그럼 찍을게~

[Putting phone away.]

Player

…앗!

요시코

왜 그래?

Player

역광을 이용해 타락천사의 날개를 표현하려 했는데
전혀 날개처럼 보이지 않아.

요시코

뭐~?! 기껏 어려운 포즈를 취했는데….

Option 1: “이건 이거대로….”

Player

뭐, 이건 이거대로…
어둠의 사자 느낌이 나서 좋지 않아?

요시코

요하네의 지옥급 타락천사 페이스가 보이지 않는 사진이
좋을 리 없잖아. 한 번 더!

Option 2: “한 번 더 찍을래?”

Player

미안해, 한 번 더 찍을래?
태양을 등지면 또 역광으로 찍히니까
방향을 바꿔보는 건 어때?

요시코

으으음… 알았어.
그럼 이번엔 도전적으로 태양을 노려보며…
앗, 취소! 눈부셔!

하나마루

…둘이서 뭐 해유?

Player

하나마루! 안녕, 산책 중이야?

하나마루

안녕, 심부름 갔다 오는 중이에유.
이 공원 앞을 지나가다가
미끄럼틀 위에 이상한 사람이 있길래 들러봤어.

요시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지 마!

Player

인터넷에 올릴 요시코의 사진을 찍고 있었어.
타락천사 요하네의 화려한 인간계 라이프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대.

하나마루

…요시코, 무슨 짓을 시키는 건가유?

요시코

요·하·네! 어쩔 수 없잖아, 셀카로는 한계가
있단 말이야! 역동적인 포즈로 찍으려면
날 찍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Player

이거 꽤 재밌어. 마치 사진작가가 된 기분이거든.
맞다! 둘이 같이 포즈를 취해 줄래?

하나마루

뭐어? 마루도?

요시코

훗. 유유마루, 무리할 필요 없어.
영혼을 빼앗기면 큰일이니까.

하나마루

!! 그, 그런 생각은 이제 안 해유!

Player

영혼? 무슨 소리야?

요시코

유유마루가 어릴 때 카메라를 처음 보고
울면서 무서워했거든.
“영혼을 빼앗길 거예유우~!”라면서.

하나마루

우와앗~! 그만해!
그 얘기는 아무한테도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
요시코는 배신자!

요시코

요하네가 비밀을 지켜주길 바란다면
그에 걸맞은 공물을 바치도록!
새로 나온 초콜릿으로 넘어가 줄게.

하나마루

이미 다 말해놓고 무슨 소리예유~!

Player

아, 미안. 찍어버렸네.

요시코

뭐어~?! 어째서?!
아무 포즈도 안 취했는데~

Player

둘 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아서 그만…
요시코, 지금 찍은 사진, 나중에 나도 줄 수 있을까?

하나마루

저어, 말이 나왔으니 마루도 한 장 갖고 싶어유….

요시코

뭐어?!
…정 그렇게 애원한다면 줄게. 그보다!
멋진 요하네의 모습을 더 많이 찍도록 해!

하나마루

적당히 해유, 요시코.
도가 지나치면 정말로 이상한 사람이 될 거예유.

요시코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지 마!
그리고 요시코라고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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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yoshiko/card-105-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29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