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빨리 가자! 영화 시작하겠어.

잠깐, 잡아당기지 마.

아, 매점에 들렀다 가고 싶어?

아니, 그냥 저걸 보고 있었어.

…팝콘?

응, 다양한 맛이 있구나 싶어서.

이왕 온 김에 같이 먹자.

어쩔 수 없네. 같이 먹어 줄게.

고마워! 무슨 맛으로 할래?
오리지널, 초콜릿, 캐러멜, 딸기….

음~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네.

역시 고민되지? 난 캐러멜이 끌리네~

나도 캐러멜이 좋아.
아니, 잠깐만. 딸기도 괜찮겠는데.

그럼 둘 다 살까?

그걸 어떻게 다 먹어?
아, 초콜릿도 끌리는데.

후훗.

왜 그래?

미아도 이럴 때는 우리 또래 같구나 싶어서.

What?! 아, 아니거든?!

후후, 쑥스러워할 필요 없어♪

쑥스러워하는 거 아니야!